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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샵언타이틀드, 새단장을 마친 성수동 테사/TESSA 갤러리

10월 12일부터 테사 갤러리인 성수동 샵언타이틀드(#untitled)가 새단장을 끝내고 작품 전시와 함께 리뉴얼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성수동에 잠시 들렀습니다.
리뉴얼 전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그 이후 테사에서 진행했었던 꽤 많은 작품들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실물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다녀왔습니다.

테사 갤러리 외관인데 2층과 3층을 테사에서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2층만 문을 연 것 같았어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테사(TESSA) 마크, 두근거리며 문을 열어 봅니다.

첫 번째로 우리를 맞아주었던 드가의 드로잉 작품입니다.
고풍스러운 액자에 담겨져 있어 드로잉 느낌을 잘 살린거 같네요.

그 옆에 걸려 있던 파블로 피카소님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제가 그림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공동구매했었던 작품인데, 중간에 뻥뚫린 파란색 원이 바닥에 빛을 받아 표시되는데 신기하네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으로 알록달록한 캡슐 알갱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과 눈에 X로 표시된 KAWS의 작품들, 다양한 색조합이 재밌습니다.

얼마전 공동구매했었던 호크니의 작품입니다.
노르망디의 작은집 시리즈인데 지붕의 갈색과 푸릇푸릇한 정원이 대비가 되면서 눈이 시원해집니다.

저 멀리 샤갈과 뱅크시, 그리고 폰타나의 작품이 보입니다.
테사 갤러리의 경우 관람객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중간중간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테이블 아래에 충전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배터리 염려증이 있는 저에게는 정말 천국같은 공간이었어요.

엄청 비싼 몸값(26억쯤)을 자랑했던 샤갈의 작품입니다.
여의도 더현대에서도 며칠 전시를 했었는데 집에서 더현대가 너무 멀어 가지 못했고 이렇게 성수동에서 만났습니다.
샤갈의 그림답게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유명한 뱅크시의 두 작품입니다.
경매 낙찰된 후에 반정도 파쇄되다가 멈추었던 것으로 유명한 풍선과 소녀 그림
얼굴 없는 화가로도 유명하지만 이런 특별한 스토리가 있어서 그의 작품이 더 매혹적인 것 같습니다.

폰타나의 작품으로 이 작품은 공동구매금액의 50%만 판매되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머지 50%의 지분은 테사가 보유)
제 눈으로 봤을때는 멋진 작품인데 폰타나의 시그니쳐인 찢은 그림이 아니어서 그랬을까요?

보테로의 작품으로 즐겁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그린 것으로 따스한 색감과 동글동글한 표현이 귀엽기도 하면서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바스키아의 작품으로 굉장히 작았습니다. 제가 분할 소유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완판을 기록했던 조나스 우드의 작품입니다.
작품가격이 9천만원이라 금방 소진되었습니다.

호크니의 수영장 시리즈 작품입니다.
캘리포니아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이 채워져있는' 수영장 바닥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테사 분위기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스타일로 시멘트 느낌의 회색벽에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회색벽위에 화려한 작품들이 걸려 있으니 작품을 감상할때 더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거 같아요.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친절해서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들어온다면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리뉴얼 오픈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이것과 겸사겸사해서 테사 회원(그림 소유하셔야 합니다)이신 분들이라면 소유 작품 감상하러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사 이벤트



#UNTITLED (샵언타이틀드)
- 주소 : 성동구 상원1길 5/성동구 성수동1가 22-25
- 운영 시간 : 12:00 ~ 18:00 (화~토요일)
- 테사 홈페이지 : https://www.tessa.art/#/

TESSA

www.tessa.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