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브라운, 'Ku Sol' 전시 (갤러리현대, 9/21 ~ 10/23)

현대화랑 옆에 있는 갤러리현대에서는 마티 브라운 Matti Braun의 'Ku Sol' 전시가 막 시작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이번이 아시아에서 하는 첫 전시라고 하네요.

 

주말마다 전시를 보러 다녔는데 몇주 쉬었더니 새로운 전시가 속속 시작하고 있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고 삼청동만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시간 될때마다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Ku Sol' 전시

갤러리현대는 독일 작가 마티 브라운(Matti Braun)의 아시아 첫 개인전 《Ku Sol》를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다채로운 염료를 실크에 고루 입혀 완성한 아름다운 추상화 연작과 전통 유리공예 기법으로 장인과 협업하여 탄생한 유리 조각, 인도 영화 감독 사트야지트 레이(Satyajit Ray)의 미실현된 각본 〈The Alien〉에 영감을 받고 제작한 실험적 공연의 사진 작품 등 대표작 5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출처 : 갤러리현대)

 

1층 전시

전시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무라노섬의 공예 작품 같아 보이는 둥그런 모양의 유리 작품입니다.

 

 

둥근 테이블 위에 놓인 색색의 유리 조각은 마티 브라운이 바이에른 주(州)의 전통 유리공예 기법으로 유리공예 장인과 협업하여 완성했다. 작품의 둥그스름한 형상은 머나먼 우주의 행성이나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된 외계인(이방인)의 낯선 안구나 외계 생명체의 알을 연상시킨다. 마티 브라운의 유리 조각은 SF나 외계인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관심뿐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향한 작가의 시선을 은유하는 또 다른 ‘눈’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공예와 예술이라는 두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담론 내에서 유리라는 매체가 규정되는 방식에 도전하고, 장르 간의 구분을 흐리면서,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매체를 실험을 하는 마티 브라운의 작품 경향을 잘 드러낸다. (출처 : 갤러리현대)

 

 

 

 

 

실크 추상화 〈무제〉 연작도 재현의 부재나 형태의 초월이라는 측면에서 '외계인(이방인)'이라는 존재의 특성과 상응하는 의미를 지닌다. 마치 우주의 광선이나 빛과 어둠을 넘나드는 듯 신비로운 광채를 머금은 표면은 새로운 시공간의 차원을 여는 인상을 선사한다. 마티 브라운은 2008년부터 실크 작업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기하학적 패턴, 선, 광선 모티브로 바틱(Batik)을 제작했다. 2014년부터 색상이 혼합된 실크 추상화를 시도했으며, 매끄럽고 정교하게 짜인 비단 판 위에 염료를 뿌려 매우 섬세한 색의 스펙트럼을 창조하는 실크 추상화로 점차 변모하였다. 그의 매혹적인 실크 추상화는 종교적이고 명상적이며 동시에 최면적 분위기를 지닌다. 실크 추상화는 실크의 역사와 직물 생산의 전통적 기술에 관한 마티 브라운의 치밀하고 심도 깊은 연구가 바탕이 되었다. (출처 : 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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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전시

지하 1층에서는 실크스크린의 Untitled 작품들과 사진으로 보이는 The Alien(London)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아래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 제목이 다를까 하고 봤더니 둘다 Untitled/무제 더라고요.

 

 

 

묘하게 번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 처음에 봤을때는 캔버스에 물감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천의 질감이 바로 보입니다.

 

 

 

The Alien (London), 2007, Inkjetprint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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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공간으로 1층에서 봤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곳에도 실크 추상화와 외계 생명체의 알을 표현한 둥근 형상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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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브라운 (b. 1968 ~)

Matti Braun의 작업은 예술적 이문화간 오해의 가시적 패턴을 만드는 교차 문화의 역학과 예상치 못한, 종종 거의 알려지지 않은 효과를 조사합니다. 예술가의 전시회는 그러한 유용의 특정 예를 중심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Mahatma Gandhi, Le Corbusier, 인도 우주 프로그램의 개발, Ulm School을 포함하는 인도 물리학자 Vikran Sarabhai를 중심으로 한 학제 간 협회의 정교한 웹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직물 작품, 오브제, 사진 및 대규모 설치물이 포함된 디스플레이의 출발점으로 디자인 및 Lynda Benglis의 출발점으로 Matti Braun의 작업은 구체적인 참조와 일반적인 암시 사이, 시적인 덧없음과 기이한 본능적 즉각성의 신비한 감각 사이의 끊임없는 협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https://www.artsy.net/artist/matti-braun

Matti Braun - 21 Artworks, Bio & Shows on Artsy

 

 

'Ku Sol' 전시 (갤러리 현대)

- 전시 기간 : 2022.09.21 ~ 2022.10.23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4

- 영업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