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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서상익 채지민, 'Far from the Shallow' (갤러리 조은, 11/9~12/10)

페이스 갤러리를 나와 향했던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갤러리 조은 (GALLERY JOEUN)입니다.

서상익, 채지민 2인전으로 'Far from the shallow/얕은 곳으로부터 멀어진'이라는 주제입니다.

카페에서 우연히 이 전시회의 소개를 보고 찾아보던 중에 그림의 느낌이 좋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galleryj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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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from the shallow/얕은 곳으로부터 멀어진' 전시 소개

서상익 채지민 2인전이 갤러리조은에서 개최된다. 두 작가는 서울미대 선후배 사이로 이번 전시에서 닮은 듯 다른 작품세계를 펼친다. 본 전시 제목은 두 작가의 작품이 공통으로 관람객이 하여금 캔버스에서 펼치지는 내용을 상상하게 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가상의 창문을 기준으로 캔버스의 바깥쪽에서 때로는 안쪽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사실적이면서 환상적인 요소가 있다. 보이는 공간 자체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은 서상익 작가와 보이지 않는 공간 너머의 상황을 궁금하게 하는 채지만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적인 풍경의 은밀한 관찰자"
서상익 작가는 회화가 가지는 평면성을 인정하고 작품 안에서 보여주는 이미지 자체로 공간을 표현함으로 그 깊이감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익숙한 풍경' 시리즈로 그가 꾸준히 실험하고 있는 작품 속의 공간을 그려냈다면, 이제는 '이미지 풍경'시리즈로 확대되어 회화 안에 공간을 직접 그리기보다 이미지 자체로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그는 구도나 배치라는 전통적인 장치를 사용하기보다 그림이라는 이미지 안에 상업광고 또는 비-상업광고 이미지를 넣음으로써 공간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회화가 주는 평면성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https://blog.naver.com/galleryjoeun/222558317822

 

사진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실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인물의 표정이나 빛을 표현하는 느낌이과 중간중간 산뜻하게 표현된 컬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백의 화면과 절제된 데페이즈망 (Depaysement)"
채지민 작가는 그간 고민해온 '화면을 비워내는 것'에 대해 탐구한 결과물을 발표한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창작자와 관람자의 입장을 동시에 경험했다. 과거에는 등장인물들과 오브제 사이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그림이었다면, 이제는 벽이나 바닥으로 표현되는 면이 주제가 되어 보이지 않는 벽 너머를 상상하게 한다. 그러면서 어떤 기교와 강렬한 느낌을 주는 오브제보다는 익숙한 것들로 이루어졌으나 무언가와의 부조화 또는 조화로 낯설고 불안하게 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https://blog.naver.com/galleryjoeun/222558317822

채지민 작가님의 작품은 서상익 작가님과는 비슷한듯 다른 느낌입니다.

강렬한 색이 중간중간 표형되어 있다는 점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서상익 작가님은 일부 요소에 채지민 작가님은 전면에 배치한듯 합니다.

대부분의 그림에서는 커다란 벽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사이 조금 보이는 정경이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동물을 중간 중간 표현되어 있는데 왜 여기 있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서 물어보긴 했지만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좋은 작품들고 꽤 알차게 관람한 것 같네요.

한남동 곳곳에 전시가 많아 한번에 다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