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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이상남, '감각의 요새' 전시(PKM갤러리, 3/17 ~ 4/16)

윤형근 화백의 전시 이후 좀처럼 가지 못했던 PKM갤러리에 새로운 전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살살 내렸는데 오후에는 그쳤고 해까지 나와줘서 조금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주말 삼청동에는 사람이 엄청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감각의 요새/The Fortress of Sense 전시

PKM갤러니는 언제 가도 외관이 참 세련되고 멋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 작품이 많아서인지 별관까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별관은 PKM갤러리를 나와 길을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나옵니다.

 

PKM 갤러리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요새》를 개최한다. 그의 이번 작품전에서는 가로 3.8미터 길이의 대형 회화 작업을 포함, 작가의 완숙기 기량이 녹아 든 대작 위주의 신작 회화들이 갤러리 전관에 걸쳐 소개된다.
이상남은 인간 문명이 남긴 도상과 부호들을 수집하고, 그 이미지들을 '곱씹어' 만든 수많은 기하학적 조형 기호들을 구성·조합하여 유니크한 ‘추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칠하고 갈아내기를 50-100회 반복하는 수행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된 그의 인공 추상 회화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고 있는 21세기 우리의 삶 자체를 투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상남은 컬러가 보다 풍성해지고 공간감이 더욱 깊어진 미발표 신작들을 선보인다.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작가의 내부에 축적된 감각이 캔버스 혹은 나무 패널이라는 봉인된 물성과 끊임없이 만나서 보다 폭발적인 결정체를 구현해 낸 것이다.
https://www.pkmgallery.com/exhibitions/sang-nam-lee4/press-release

 

 

 

 

너무 정교하기도 하고 붓으로 그릴만한 느낌이 아니라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종이를 붙인 자국이 보이네요.

 

 

작품이 엄청 정교하고 화려하면서도 색상의 조합이 근사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작업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화려하고 정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로 그려서 프린팅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제 본관 전시를 다 본 후 별관으로 이동합니다.

 

이상남의 인공적인 풍경들은 지난한 수작업과 공력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페인팅과 디자인, 건축 영역의 사잇길을 유연하게 가로지른다. 또한 고정된 의미나 결과를 강제하기보다는 각양각색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가능태로 존재한다. 이미지와 정보 과잉의 현 시대에 관람자의 시선을 붙잡을 그의 이번 작품들은 시각적인 상상, 재미, 정화 등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여정(journey)으로 우리를 기꺼이 초대하고 있다.
1953년 서울 태생의 이상남은 1978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도미하여 뉴욕에서 작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뉴욕 엘가위머 갤러리, 암스테르담 아페르 갤러리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미술기관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협회 등의 단체전과 제3회 포즈난 메디에이션 비엔날레, 제15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의 주요 국제 행사에 참여해 왔다. 그의 작품에 관한 평론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트포럼』 『아트인아메리카』 『아트아시아퍼시픽』 등의 저명한 국제 저널에 게재되었다. 현재 경기도미술관, 주일 한국대사관, 폴란드의 포즈난 신공항 로비 등의 공공건축물에서 영구 설치된 그의 대규모 회화를 만나 볼 수 있다.
https://www.pkmgallery.com/exhibitions/sang-nam-lee4/press-release

 

별관의 경우 1층과 지하 1층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인데, 어두운 밤 하늘에 폭죽이 터지는 것이 연상되어서 그랬나 봅니다.

조명 때문인지 저 노란색 동그라미가 더 환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도 있어서 그랬을까요?

 

 

보라색과 하늘색 색상 조합이 세련되게 어울렸던 작품이에요.

기하학적 조형 기호들을 구성·조합하여 유니크한 ‘추상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하셨는데 묘하게 인도의 건축물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정작 인도에 갔을때는 이런 건축물을 본적은 없습니다. 문양 때문일까요?

 

 

 

이 작품은 코란 경전이 생각나게 하네요. (완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금빛으로 만들어진 문양이 중동 느낌이 나서 그랬나봅니다.

 

 

 

이상남 '감각의 요새' 전시 (PKM 갤러리)

- 전시 기간 : 2022.03.17 ~ 2022.04.16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40

- 영업 시간 :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 관련 정보 : https://www.pkmgallery.com/exhibitions/sang-nam-lee4/press-release

 

Sang Nam Lee - Exhibitions - PKM Gallery

이상남: 감각의 요새 ㅤ March 17 – April 16, 2022 | PKM & PKM+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40 | T. 02 734 9467 ㅤ PKM 갤러리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요새》를 개최한다. 그

www.pkm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