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정말 좋았던 어느날 반차를 쓰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을것 같아 평일 오후에 부랴부랴 다녀왔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이 3번째인가 그런데 올때마다 멋지네요.
건물 사이로 보이는 남산도 그림같습니다.
저는 사유의 방만 관람하러 왔는데 다른 전시도 하고 있네요.
서편으로 가시면 안되고 동편(오른쪽)으로 들어가셔야 사유의 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지품 검사한 후 바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사유의 방입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
사유의 방은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입니다.
사유의 방이라는 이름조차 근사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영상으로, 사유의 방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두 부처님
표정이라던지 단정하게 반가좌를 하신 두 부처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이다.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주조기술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상징한다.
https://www.museum.go.kr/site/main/showroom/list/631120
떠나기 살짝 아쉬웠지만 다른 것도 좀 봐야해서 어쩔수 없이 돌아나왔습니다.
우리의 달항아리는 언제봐도 항상 은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규모가 정말 큰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아래에 있는 굿즈샵도 들렀는데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더 멋진 전시회가 있을때 다시 들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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