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근처 갤러리는 항상 좋은 전시들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삼청동에 있는 국제 갤러리에서 진행중인 권영우(KWON YOUNG-WOO)님의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 K1, K3에서는 Louise Bourgeois의 전시가, K2에서는 권영우님의 전시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작가분이셨는데 무심한 단색의 느낌과 캔버스를 찢고 뚫기도 한 작품들을 보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신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유명한 갤러리 전시만 따라가도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미술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시 관람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라 저 같은 경우 주말 하루를 꼬박 작품 감상하는데 쓰다보면 금방 피곤해지더라고요.
권영우 작가 소개
공간에서 추구되었던 ‘왜색 탈피’와 ‘민족미술 건설’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연루될 수밖에 없었다. 서양화, 조각, 공예 등 다른 미술분야와 비교해 유독 일본화라는 인식이 강했던 동양화 분야에서 일본화풍을 걷어내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려는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했고, 이는 작가 각자의 개성에 걸맞게 표출되었다. 동양화를 전공한 권영우는 전후 추상의 수용에 직면하여 전통의 현대화라는 맥락에서 당대의 시대적 과업에 응하고자 했다. “전통 문제만 하더라도 이것은 그 자체를 길이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보다 새롭게 이어 나가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²고 언급했던 그는, 일찌감치 동양화와 서양화를 구분하는 건 의미 없다고 여겼다. 1960년대 동양화의 주요 재료인 수묵필 중 붓과 먹을 버리고 종이만 취한 그는, 한지를 활용하는 동양화의 기조 위에서 출발하지만 방법 면에서는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파피에 콜레(papier collé)’나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의 ‘공간 개념(Concetto spaziale)’ 시리즈를 상기시키는 서구적인 조형방법, 즉 전후 추상미술과 궤를 같이 했다. 권영우에게는 무엇을 그리느냐의 질문 대신, 어떻게 구성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가 전면에 대두되었고, 이 같은 방법론적 탐구와 평면에 대한 투철한 인식은 동양적 재료의 활용과 함께 그의 작품을 시대를 초월하는 현대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주었다.
출처 : https://www.kukjegallery.com/KJ_exhibitions_view_1.php?page=current&ex_no=237&v=1&w_no=0
권영우 개인전 소개 (1926~2013)
국제갤러리는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 권영우의 개인전을 K2 공간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5년과 2017년의 개인전에 이어 국제갤러리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파리 시기(1978~1989)에 해당하는 백색 한지 작품뿐 아니라, 처음 선보이는 1989년 귀국 직후의 색채 한지 작품, 그리고 패널에 한지를 겹쳐 발라 기하학적 형상을 구현한 200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크게 구성된다. 동양적 재료를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조형언어를 구축한 권영우의 작업 궤적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그가 단순히 동양화가라는 사실에 머물지 않고 부단한 실험의지로 무장한 동양적인 정신과 기질의 화가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https://www.kukjegallery.com/KJ_exhibitions_view_1.php?page=current&ex_no=237&v=1&w_no=0







주말 오전 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작품 감상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난 주말에 갔을때 단체로 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큰 소리로 이야기 하시는 걸 보니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전시 관람 예절도 지키면서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가 1층 전시이고 아래부터는 2층에 있는 작품들입니다.
1층의 전시는 한지 느낌이 강했다면 2층은 캔버스를 찢고 뚫기도 하는 색다른 기법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조각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힘들게 작업한 것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의 표면 같아 보였던 작품으로 이것 역시 동그랗게 뚫은 표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월 말이면 전시가 끝나기 때문에 시간이 되신다면 삼청동 갤러리 투어 한 번 다녀 오시는 건 어떨까요?
국제 갤러리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 운영 시간 : 10:00 ~ 18:00
- 홈페이지 : https://www.kukjegallery.com
국제갤러리
1982년 개관한 국제갤러리는 대표적인 국내 화랑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그 흐름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www.kukj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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