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회

데이비드 살레, 'World People' 전시 (리만머핀, 9/5~10/28)

한남동 리만머핀 서울에서 진행중인 데이비드 살레의 'World People'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컬러의 배경안에 흑백의 인물들이 고전 삽화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물의 표정을 보면 언뜻 프랑스 코믹 시리즈인 틴틴(Tintin)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World People' 전시 

리만머핀 서울은 미국의 화가이자 저자,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의 신작을 소개하는 전시 <<World Peop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리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2020년부터 작가가 선보여온 <Tree of Life> 연작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작품 속 경쾌한 캐리커쳐와 행위적 추상을 통해 살레는 형식적, 개념적, 심리적 차원을 가로지르는 예술과 삶의 문제들을 극적으로 연출한다. (출처 : 리만머핀)

 

 

Tree of Life

 

Tree of Life / 생명의 나무 연작은 피터 아르노(Peter Arno)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뉴욕 상류층을 겨냥해서 풍자와 유며가 가득한 스타일의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뉴요커 잡지의 표지를 101개나 그렸으며 '전설의 삽화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삽화풍의 이미지 아래에 있는 이질적인 느낌의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을 쉽게 간파할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매 작품마다 등장하는 나무의 존재는 Tree of Life 연작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흑백(컬러인 경우도 있지만)의 인물이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내용과 이를 위협하는 색상과 추상적인 부분들이 작품 내에서의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상상하고 고민하게 만듭니다.

 

 

 

 

 

 

 

반응형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 b.1952 ~ )

David Salle는 미술사와 팝 문화의 참고 자료를 신비한 구도에 배열하는 대규모 회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Salle는 19세기 회화, 1950년대 광고, 그래피티, 만화 및 자신의 사진을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그는 단일 캔버스 내에서 크게 다른 분위기, 스타일 및 소스를 통합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의 작품은 심리적이고 연상적인 해석을 번갈아가며 인용하거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Salle의 정교한 파스티시는 현대 생활에 대한 무표정한 논평을 제공합니다. 이 아티스트는 새로운 표현주의 양식으로 활동했던 쥴리안 슈나벨 Julian Schnabel과 에릭 피쉬르 Eric Fischl을 포함한 여러 세대의 화가들과 함께 1980년대에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작업 전반에 걸쳐 대중 매체 이미지와 광고를 재고하는 신디 샤먼 Cindy Sherman,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 및 리처드 프린스 Richard Prince 등 Pictures Generation 아티스트와도 교류하고 있습니다. Salle는 전 세계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캔버스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ertina Museum, 소피아 예술 센터 Museo Reina Sofía, 현대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Tate 및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Stedelijk Museum 등의 컬렉션에 속합니다. 유통 시장에서 그의 작품은 여섯 자릿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 artsy.net)

 

 

 

 

 

 

 

 

'World People' 전시 (리만머핀)

- 전시 기간 : 2023.09.05 ~ 20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