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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요시토모 나라, 'Ceramic Works' 전시 (페이스갤러리, 9/5~10/21)

지난주 막을 내린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 전시에서 진행했던 요시토모 나라의 'Ceramic Works'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요시토모 나라의 작가의 경우 귀여운 회화 작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에 진행된 도자기 작품은 생소하긴 했지만 작가 특유의 귀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전시였습니다.

 

 

 

'Ceramic Works' 전시 소개

페이스 갤러리 서울은 일본의 현대미술가 요시토모 나라(b. 1959)의 개인전 <<Ceramic Works>>를 2023년 9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5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140점의 도자기 작업과 30점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나라의 공간, 사유, 감정, 창작열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설치 환경이 전시장 내부에 조성될 예정이며, 여기서는 작가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작업 및 사물들 일부가 그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출처 : 페이스갤러리)

 

 

 

2층의 전시장은 규모 대비해서 작품의 갯수가 많아서인지 동시 관람인을 20명으로 한정해두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 무표정, 새침해 보이는 표정 등 다양한 표정의 얼굴들이 도자기로 구워져 나왔습니다.

이런 아기자기한 작품 때문인지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관람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도자기이다보니 깨어질까 가까이 다가가긴 두렵기도 했는데 비슷한 마음이었는지 전시장 앞쪽 벤치에 가지고 온 가방을 잠시 놔두고 관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도자기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고 작가의 회화, 드로잉 작품들도 같이 볼 수 있었는데, 요시토모 나라!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도 같이 볼 수 있는 자리여서 갤러리에 감사할 뿐입니다.

 

 

 

 

 

 

2층 전시장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살짝 보이는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페이스 갤러리는 1층에 오설록 카페가 들어오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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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3층의 전시입니다.

 

 

다다닥 붙어 있던 2층 전시와는 달리 3층의 전시는 규모가 제법 컸습니다.

소재도 도자기 뿐만 아닌 브론즈,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2D의 세상에서 3D의 세상으로 나온 것 같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도자기 인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반죽으로 빚어진 화병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2층에는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고 하면 3층은 작가의 공간입니다.

작가가 작업하고 작품들을 보관해둔 공간을 뚝 떼어 페이스 갤러리로 가지고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곳곳에 작가의 노트나 드로잉과 같은 작업의 과정도 살짝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드로잉이 작품화 되어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노트일까요? 드로잉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러한 작업물도 같이 확인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Ceramic Works' 전시 (페이스 갤러리)

- 전시 기간 : 2023.09.05 ~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