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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정성준, '당신이 필요한 이유' 전시 (갤러리조은, 6/14 ~ 7/8)

얼마전 누군가가 올려준 포르투갈 사진을 보고 여행의 뽐뿌가 오던 날 갤러리조은에서 진행중인 'I NEED U 당신이 필요한 이유' 전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딱 봐도 리스본을 상징하는 노란색 전차가 모티브인 작품들, 그 작품들과 적절히 동화된 동물들과 캐릭터들이 인상적인 전시였습니다.

전시 관람이 끝난 후 리스본을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 전시

갤러리조은은 정성준(b.1981)의 개인전 《I NEED U》를 6월 14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정성준 작가는 북극곰, 펭귄, 코끼리 같은 희귀동물들이 버스나 트램(Tram)을 타며 세계 여러 도시들을 유람하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작품 속에서 여우원숭이가 사람을 대신해 도시를 청소하고, 북극곰이 빙하 조각을 운반한다. 하늘에서 펄럭이는 ‘Stop Pollution’과 같은 환경 포스터와 ‘I NEED U’(우리는 당신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라는 절박한 구호가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짐작게 한다. 

(출처 : 갤러리 조은)

 

 

 

나는 동물들이 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여정을 그린다. 그림 속에는 펭귄과 북극곰, 백마, 여우원숭이 등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지역을 돌아 다니며 때로는 즐겁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다. 
- 작가 노트 -

 

북극곰 하면 코카콜라, 코카콜라 하면 북극곰이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광고는 바뀌었지만 그때 그 광고가 뇌리에 남아 아직까지 서로서로 연상이 됩니다.

그것이 광고의 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딘지 모르게 그림에서 속도감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유일하게 도시 배경이 아닌 작품으로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회색이 멀리서 보는 랜드마크들일까요?

 

 

홍콩의 빨간 2층 버스입니다. 처음 홍콩을 갔을때 2층 버스는 반드시 타야한다며 그리고 꼭 2층이어야 한다며 올라가서 도시를 관광했었는데, 동물들도 똑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캔버스가 아닌 거울 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제 손이 찍혔네요.

재료가 바뀌면 색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임슨의 광고일까요?

맥주는 아니지만 초록색의 병이 청량하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리스본에 갔을때 노란색 전차를 찍기만 하고 타보진 않았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반드시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로망 민트색 스쿠터, 유럽의 한 골목 같습니다.

 

모두 포르투갈을 의미하는 작품은 아니라 어렴풋이 여행을 가면 느껴질 요소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멈춰버린 여행때문인지 이번 전시가 더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I NEED U' 전시 (갤러리조은)

- 전시 기간 : 2022.06.14 ~ 2022.07.08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3 골든너겟 빌딩 1층 갤러리 조은

- 영업 시간 : 10:00 ~ 18:0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