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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김다진, '나의 페르소나' 전시 (갤러리hoM, 3/23 ~ 3/28)

지난주 다녀왔던 전시였는데 기록용으로 올려봅니다.

갤러리 hoM에서 진행했던 김다진 작가님의 '나의 페르소나' 전시입니다.

갔던날 대학생 같아 보이는 관람객들이 많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사람이 많으니 넘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역시 전시는 사람이 없는 오전에 다녀오는게 제일 좋습니다.


'나의 페르소나' 전시

수중의 꽃으로 불리는 '베타'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Leopardfish' 이미지를 통해 위장된 자아를 표현한다. '베타'는 굉장히 화려한 물고기로 위협을 느끼면 지느러미를 더 활짝 펴서 공격성을 보이며 자신을 보호한다. 본인은 평소에 외면을 화려하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런 부분이 나도 모르게 '내면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 화려함으로 위장하는 모습이 '나'와 '베타'가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강해 보이지만,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을 두려워하고 쉽게 상처받는 내면은 이중적인 자아의 모습이다. 결국 화려하게 치장된 모습은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가면에 불과하다. 본인은 작품 창작을 통해서 감추기 위해 억압되었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치유했다. 본인에게 예술은 내면의 자아를 마주하고 이것을 시작적으로 나타내는 역할로서 감상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https://blog.daum.net/gallery-hom/55

 

 

 

너!구나! Leopardfish, 작가가 말한 화려한 외향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혼자 있어서 그런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작가가 말하는 화려함으로 위장했다라는 느낌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점박이 무늬는 물고기 뿐 아니라 다른 사물에도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끝난 전시라 다녀오시라는 말을 전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갤러리hoM에서는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더라고요.

날이 좋은데 삼청동 산책하실 때 한번 들어봐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다진 '나의 페르소나' (갤러리hoM)

- 전시 시간 : 2022.03.23 ~ 2022.03.28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24-1 Gallery hoM

- 영업 시간 : 11:00 ~ 19:00(매일)

- 관련 정보 : https://blog.daum.net/gallery-hom/55

 

나의 페르소나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