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지나가다 (가던 길만 계속 다니게 되는데) 여기도 뭔가 전시가 있나? 하면서 기웃거리다 보고 온 전시입니다.
1층은 무료 2&3층까지 보려면 50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일단 어떤 전시가 있는지 궁금해서 입장료를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2022 아트선재 프로젝트 #2: 옥승철 –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
아트선재센터는 2022년 3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옥승철 개인전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를 개최한다. 옥승철은 만화, 영화, 게임 등 화면 내부에서 변조, 복제되는 디지털 이미지에 근간을 두고 구현한 그의 캐릭터 이미지를 회화, 영상, 조각 등 여러 매체로 변주하며 그것이 관람객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줄곧 증명해 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의 명령어인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Create Outlines)’를 제목으로 삼고, 그의 장발, 단발 캐릭터의 컬러와 흑백, 직선과 곡선, 평면과 입체 등으로의 극단적 전이를 선보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디지털 정보가 크기와 목적을 달리하는 회화, 조각, 영상 등으로 고정되어 가는 옥승철의 세계에서 개념은 디지털 공간에서 시각화되어 다채로운 물질과 표면에 현실화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 놓인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는 디지털 세계의 종착점이자 아날로그 세계의 시발점이다.
http://artsonje.org/2022-아트선재-프로젝트-2-옥승철-크리에이트-아웃라/
팝아트쪽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최근에 핫했던 기안84님 작품의 느낌과 비슷해 보인다였는데 암만 봐도 저는 미술 관련 수업을 듣던가 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좀 올려야할것 같습니다.
계속 돌아가는 이미지였는데, 제가 최근에 nft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는지, NFT 작품인가? NFT 작품으로 나오면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3층으로 갑니다.
조금 색다른 전시(?) 체험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상자들 중에서 원하는 상자를 골라서 체험실에 가서 확인해보면 되는 전시였습니다.
상자는 카드로도 옮겨도 되는데 저는 하나만 골라서 손으로 이동 시켜봤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여러개 옮기는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석고로 된 조그마한 물체였는데요.
사방에 놓여진 카메라로 비춰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각 카메라마다 느낌이 달라서 똑같은 물체라도 어떻게 보느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수 있다는걸 체험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 3막–4막
아트선재센터는 야콥 파브리시우스가 총 네 막으로 구분하여 개념화한 전시 «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의 3막과 4막을 3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 1막–4막»은 전통적 표현을 비전통적이고 실험적인 배경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명확한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재료를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고, 작업에 적용하는지 살핀다. 전시를 구성하는 네 개의 막은 전통적 배경과 물리적으로 정지된 상태에서 출발하여 점차 참여적, 관계적, 촉진적 전시로 발전한다. 네 막을 경험하는 동안 관객은 작품을 보여주는 큐레토리얼 방법과 기관의 접근을 전파, 경험, 활용, 생각, 질문하는 다양한 방식들과 마주하게 된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열린 1막과 2막이 미니멀한 과정의 작업과 내러티브 회화로 구성되었다면, 3막과 4막은 관객이 자신의 신체를 사용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끈다. 3막에서 관객은 미술 작업을 공유하고 누리며 소비하게 된다. 여기서 관객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데, 이를 통해 작업, 작가, 그리고 다른 관객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한다. 3막의 여러 작가들은 미술 작품 외에도 실용적인 상품을 만들어 미술관 바깥의 바나 레스토랑, 상점에서 소비할 수 있게 한다. 미켈 엘밍이 기획한 4막 <미적 탐구의 아카이브>는 일종의 접근이 용이한 호기심의 캐비넷이다. 4막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상자들에 보관된 작은 작업 수 백 개를 탐구하도록 관객을 초대하는 아카이브이고, 다른 하나는 관객이 아카이브 속 작업을 또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작업의 다른 미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실험실이다.
«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 1막–4막»은 작가가 어떻게 재료를 선택하고, 주변과 일상의 이야기를 전달하는지 살피며 작업과 관찰자 사이를 연결한다. 나아가 기획자가 이러한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탐색한다. 전시는 네 막의 의미와 연결고리가 어떻게 공간적으로 형성되는가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관객에게 전하기 위해, 기관이 어떻게 스스로와 미술 그리고 관찰자를 가시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
3막: 차슬아, 카스퍼 헤셀비에르그, 뉴레드오더, 수퍼플렉스, 덤플링클럽
4막: 알리 카짐, 엘사 살로넨, 롤라 달스, 이슬기, 스튜디오싱킹핸드, 토베 스토르크
주최 아트선재센터, 쿤스트할오르후스
후원 아트허브코펜하겐, 아우구스티누스기금, 덴마크예술재단, 주한덴마크대사관, 크누드회이가르스재단
http://artsonje.org/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3막-4막/
보기만 해도 정말 독특한 전시였습니다.
미국의 한 마트에 온것같은 기분이 들게 했던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무엇을 말하고자 한것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스튜디오에서 만두 요리를 만들어보는 듯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약간 홈쇼핑 판매하는 곳에 참관인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요.
나오는 길에 직접 적어둔 본인만의 레시피를 붙여둘 수 있는데, 누군가 이걸 가져다가 인터넷에 정리해두는 것 같습니다.
저 QR코드로 직접 접속해보진 않았습니다.
아트선재센터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 영업 시간 : 12:00 ~ 19:00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artsonje.org/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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