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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 사이에 있는 학고재 갤러리입니다.
지난 번 톰 안홀트의 개인전을 관람하면서 알게된 갤러리인데 기와 지붕과 벽돌 담벼락이 멋스러운 갤러리입니다.
내부도 역시나 고풍스러우며,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에이도스(eidos)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시 소개

한국 추상회화의 얼굴
한국 추상회화의 다양한 얼굴을 되짚고, 그 미술사적 위상을 조명한다. 20세기 추상회화를 이끌었던 7인의 작고작가,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동시대미술의 거대한 물결을 공유하면서, 서구 조형어법에 주체적으로 대응했던 한국미술의 유산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지역 특수성과 세계 보편성…. 이항대립의 인력과 척력을 헤쳐 나갔던 가열한 모색과 천착의 산물이다. 여기, 이 땅에서 펼쳤던 치열한 ‘자기화의 몸부림’이었다. 이 자생의 길은 21세기에 와서 단색화가 국제무대에서 시민권을 획득하는 기적을 낳았다. 한국의 추상회화는 서구 미술의 추상 계보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추상미술=형식주의(formalism)’의 단순한 도식에 결코 가둘 수 없다. 추상이라는 형식과 구조에다 모국주의(vernacularism)적 표현 내용과 정신, 시대 상황까지를 공시적 통시적으로 들춰보아야 한다.
이 전시는 한국 추상회화의 다양한 양식을 따라잡는다. 형태의 환원과 원시적 비전(이봉상), 순도 높은 시적 정취(류경채), 서체적 충동의 추상 표현(강용운), 서정적 액션의 분출(이상욱), 초현실주의적 신비주의(천병근), 전통 미감과 불교적 세계관의 현대적 구현(하인두),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빛(이남규).
http://hakgojae.com/page/1-3-view.php?exhibition_num=421






색감이 아름다웠던 두 작품이었고 특히 아래 작품은 황금빛으로 반짝 반짝 빛나는 듯한 기분도 만들어줬습니다.









학고재 갤러리 아트센터로
이번 전시는 갤러리 + 아트센터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갤러리에서 나와 왼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아트센터가 보입니다.

아트센터에서는 지상 -> 지하로 전시가 이어져 있는데, 각 층의 공간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다만, 전시 관람을 끝나고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길이 조금 힘들었네요.





















몇 십년된 작품들임에도 한국의 추상화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줄 몰랐었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들렀던 전시였는데 작품 수도 많고 좋은 작품들도 많아 흐뭇해졌습니다.
삼청동 나들이 가실때 한번 들러주시면 좋을 것 같은 전시입니다.
학고재 갤러리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 운영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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