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펀더풀에서 제공해준 전시 티켓이 있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앙리 마티스 전시도 궁금했지만 펀더풀에서 진행하는 전시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들렀네요.
펀더풀에서 보내준 메시지로는 티켓링크에 들어가서 사전 예매를 하라고 해서 비회원 예매를 했는데, 정작 티켓 부스에서는 전화번호 뒷자리 4자리만으로도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펀더풀 관계자이신 분에게서 "펀딩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으니 살짝 흐뭇해지도 했습니다.
미디어 상으로는 이전에 했던 '피카소전' 대비 노출이 적어 잘되고 있는지 어떤지 걱정이 되었는데, 일요일 오후라서 그랬을까요?
정말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분, 친구랑 온 분들 등등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펀더풀 앙리 마티스 전시 펀딩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2021.11.10 - [펀더풀_Funderful] - 펀더풀, Henri Matisse 앙리 마티스 'Life and Joy' 전시 펀딩
펀더풀, Henri Matisse 앙리 마티스 'Life and Joy' 전시 펀딩
펀더풀에서 11월 19일(금)에 앙리 마티스 'Life and Joy' 전시 펀딩과 관련해서 증권계좌 준비 안내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 동안 투자 관련된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궁금하던 차에 겸
booler.tistory.com
'앙리 마티스/Life and Joy' 전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자 마자 만난 기념품 샵, 원래는 전시 관람을 끝내고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티켓을 끊고 잠시 구경했습니다.
벽에 걸린 마티스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티켓값을 세이브한 저는 컬러링 할 수 있는 포스터 3장 패키지(18,000원)을 구입했습니다.
굿즈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제가 샀으니깐 그만큼 나중에 수익으로 돌아올거라며 정신 승리해봅니다.
제가 좋아했던 작품으로 춤추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신화 속 인물이 추락하는 장면이더라고요.
전시 들어가는 줄 옆에 있었던 포토존입니다.
한번쯤 들러서 기념 사진을 찍고 가셨는데, 큼직한 미모사 작품이 멋지네요.
* 주의할 점 : 티켓을 끊고 나면 티켓 부스 바로 옆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대기 설정을 하셔야 합니다.
그걸 몰라서 티켓 끊고 굿즈 구경 실컷 한 다음 부랴부랴 대기 설정했고 20분 정도 기다려야했습니다.
네이버 바이브 앱을 설치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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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음악이 듣고 싶을 땐 #내돈내듣 V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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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님의 목소리가 작품 감상하는데 있어서 거슬리지 않고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설명이 조금 길어서 오디오 가이드 있는 작품의 경우 관람객들이 모여 있게 되어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이나, 오전에 듣는다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앙리 마티스/Life and Joy' 작품
쾌적한 감상을 위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저작권 등의 이슈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시 시작하는 곳부터 하얀방이 나올때까지는 사진 찍기 금지입니다.
그 곳에서는 배경이나 오브제, 인물의 표정, 움직임 등을 연구한 앙리 마티스의 작품들로, 섬세한 작가의 작업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연필로 스케치 한줄 알았는데, 판화라니 정말 멋지더라고요.
이 작품은 제가 나중에 따라서 그려봤는데 비슷한지 아래에서 지켜봐주세요~
사람은 색에서 마법에서 비롯된 것 같은 에너지를 얻는다.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미술에 대해 설명해 둔 부분들이 있어 설명을 읽으면서 감상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컬러풀한 작품들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비슷한 그림이 있어 컬러링을 빨리 해보고 싶어집니다.
제가 따라서 그린 작품들인데 닮았나요?
나름 열심히 비슷하게 그려본다고 했는데 앙리 마티스 따라 잡기 제대로 한 건지 궁금합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자르고 그리고 하는 모습을 보니 체험 교육으로도 꽤 좋은 전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전시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문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이 곳으로 나갈 순 없고 바로 왼쪽에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
다른 일정 때문에 오후에 가서 정신없이 관람해서 조금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주말 오전에 느긋하게 즐기고 싶을 때 다녀오시면 좋을 전시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이 세심하고 섬세했어서 꼭 다녀 오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판화 제작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어 관심 있는 분들은 판화 체험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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