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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이건용, 'Reborn 재탄생' 전시 (리안갤러리, 8/25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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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 갤러리에서 청와대를 지나 서촌으로 내려오면 리안갤러리가 있습니다.

지난 전시 이후로 모르고 있다가 그 사이 이건용 작가님의 전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삼청동 갤러리 투어 때 마지막 코스로 집어넣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건용 작가님의 작품은 언제나 멋있고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Reborn 재탄생' 전시

리안갤러리 서울은 한국 행위예술의 선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일련의 전도적 행보로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이건용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Reborn’을 개최한다. 기존의 신체 드로잉에 변주를 가한 다양한 스케일의 회화 및 설치 작품2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통해 국제무대로 발돋움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한국 현대미술사에 남긴 자취를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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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반세기의 기나긴 예술 여정 동안, 작가는 기존 미술의 범주 바깥에서 미술을 바라보고자 노력하였다. 이건용은 당대의 사회 이슈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을 다채로운 실험미술, 설치미술, 퍼포먼스에 녹여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이런 그의 작품 활동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소통’이다. 특정 계층이 향유하던 관념론적 사유에 갇힌 서구의 미술 이론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견지하고 있던 작가는 1976년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신체드로잉(Bodyscape) 시리즈를 발표함으로써 기존의 회화 문법을 거부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회화의 진화를 알렸다. 

점차 논리에서 삶으로 확장된 그의 예술 언어에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느낀 당시의 시대상황을 통렬하게 꼬집는 사회적 메시지가 녹여져 있다. 작가는 대중 일반 생활에 밀접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대에 대한 사유와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출처 : 리안갤러리)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중간에 큰 나뭇가지 덕분에 더 전시가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1층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까지 이어져 있어 건드리지 않게 조심해서 내려와야 했지만요.

 

 

그동안의 이건용 작가님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환경 문제와 같이 표현되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묵직한 작가님의 스타일과 콜라보 효과인지 더 주제가 심각하고 느껴지고 다시 한 번 더 환경 문제를 고민하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북극곰과 쓰레기 더미 사진 위에 덧칠한 작가님의 특히 흘러내리는 물감은 어딘지 모르게 북극곰과 지구의 눈물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Reborn 재탄생' 전시 (리안갤러리)

- 전시 기간 : 2022.08.25 ~ 2022.10.29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2길 9

- 영업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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