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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김슬기, 'BLUMINOUS' 전시 (갤러리애프터눈, 9/3 ~ 10/29)

국제갤러리에서 삼청동쪽으로 올라오면 멋스러운 3층 벽돌 건물인 갤러리애프터눈이 보입니다.

파란색의 동화같은 분위기의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갤러리애프터눈에서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동화같은 작품들의 전시가 많았던 거 같아요.

내부를 슬쩍보니 관람객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조용히 들어가봅니다.

 

 

'BLUMINOUS' 전시

갤러리애프터눈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김슬기(b.1990) 작가의 개인전 <BLUMINOUS>를 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김슬기 작가는 2014년 백석대학교에서 조형회화를 전공하고, 2019년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곧바로 MZ세대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국의 MZ세대 대표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작가는 "어른 아이"를 주제로 소년 소녀의 모습을 주로 그리는데, 자연 속에서 제각기 성장통을 가진 "어른 아이"들이 서툴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특히 작가는 화면 가득 푸른 색을 주조색으로 한 페인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처와 멍을 의미하는 푸른빛 화면은 한줄기 빛이 깃든 듯 희미한 노란색 빛을 품고 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색감으로 완성된 화폭은 마치 동화속 이야기를 펼쳐놓은 듯하다. (출처 : 갤러리애프터눈)

 

 

김슬기 작가님의 작품에는 소년과 소녀, 그리고 고양이가 주로 나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순수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또는 무표정의 얼굴에서 성장통의 의미를 담은 "Blue"와 그 속에 깃든 빛의 의미인 "Luminous"를 합쳐 '성장통 속에서 빛이나는'을 테마가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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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꿉놀이, 종이배, 멜로디언, 민들레, 연잎 등은 모두 작가의 어린 시절 놀이와 기억에서 소환된 존재들이다. 밤바다에 비친 종이배, 빗줄기를 막는 연잎 등 작가만의 섬세한 감수성이 보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캄캄한 방에 남겨진" 어른 아이에게 작가는 "작은 별 하나"를 건넨다. (출처 : 갤러리애프터눈)

 

 

 

 

 

 

 

 

 

곳곳에 조명을 두어 차갑게만 느껴질 수 있는 푸르스름한 작품들의 주인공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BLUMINOUS' 전시 (갤러리애프터눈)

- 전시 기간 : 2022.09.03 ~ 2022.10.29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0

- 영업 시간 : 12: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