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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필립 콜버트, '드림 오브 더 랍스타 플래닛' 전시 (더페이지갤러리, 5/26 ~ 7/10)

두 달 가까이 진행되었던 필립 콜버트의 '드림 오브  랍스타 플래닛' 전시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자리가 없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당일날 취소 자리가 나와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글을 쓰는 오늘이 전시 마지막 날이니 이 전시를 마지막에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드림 오브  랍스타 플래닛' 전시

 

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전시에 이어 다시 한번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필립 콜버트는 이번 더페이지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제작한 회화와 조형 작품 등 최신작 60여점을 선보인다. 고전 명화를 동시대대중문화, 디지털 문화와 결합하여 재해석한 대작 ‘헌트(Hunt)’ 시리즈, 정보의 홍수에 빠진 현대사회를 꼬집은 ‘랍스터 씨(Lobster Sea)’, 2m가 넘는 대형조각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2021년 발행된 7,777개의 고유한 초상화로 이루어진 NFT 시리즈, ‘랍스타(Lobstar)’의 초상화 원화가 공개된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 필립 콜버트의 리미티드 에디션 토이 ‘랍스터 홀딩 플라워(Lobster Holding Flower)’가 판매되어 아트토이 컬렉터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필립 콜버트: 드림 오브 더 랍스타 플래닛 (Philip Colbert: Dream of the Lobstar Planet)> 전시는 서울숲 더페이지갤러리 EAST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 예매 후 관람이 가능하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889505&memberNo=58178042 

 

‘랍스터’로 독창적 시각적 언어를 전달하는 작가,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BY 더페이지갤러리] 메가 팝아트의 개척자 필립 콜버트 개인전 <필립 콜버트: 드림 오브 더 랍스타 ...

m.post.naver.com

 

 

 

필립 콜버트 Philip Colbert (b. 1979) 소개

필립 콜버트의 은은한 연습은 앤디 워홀과 로이 리키텐스타인 등의 아이콘에 대한 언급과 피터 루벤스와 앤서니 반다이크 올드 마스터의 작곡 기법을 결합한 것입니다. 그의 캔버스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브랜드 라코스테 후디 문화의 이미지를 콜라주하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콜버트는 때때로 그의 다층 캔버스를 입체적인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변환합니다. 그는 런던, 다케야마, 서울, 상하이, 홍콩, 도쿄,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고흐 미술관, 현대 미술관, 상하이, 멀티미디어 미술관 등의 기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https://www.artsy.net/artist/philip-colbert

 

Philip Colbert - 88 Artworks, Bio & Shows on Artsy

Find the latest shows, biography, and artworks for sale by Philip Colbert. Philip Colbert’s tongue-in-cheek practice combines references to Pop icons such as…

www.artsy.net

 

 

 

아주 아주 편하게 누워있는 가재 친구들입니다.

입은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도 눈 만으로도 충분히 표정과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통을 입고 있는 가재입니다.

회화 작품을 조각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재미있고 그 퀄리티가 일반 피겨보다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저 멀리 고뇌하는 하늘색 정장복을 입은 핑크 가재가 보입니다.

매끈하고 반질반질한 느낌이 어딘지 모르게 m&m 초콜릿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상어 속에 들어간 랍스터를 표현한 걸까요? 아니면 상어 껍데기를 입은 상어 인척 하는 랍스터를 표현한 것일까요?

뒤로 보이는 동그란 작품에서는 뭔가 다급한 상황인 것 같아 보이는데..

 

 

 

 

 

그림 작품에서 걸어 나온 조각 작품, 동시에 전시하다 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떨어진 꽃을 쳐다보는 가재의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입니다.

아래에 표현된 물은 가재가 흘린 눈물일까요?

 

 

 

 

 

가재는 손만 들었을 뿐인데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필립 콜버트는 어떤 의도로 가재를 본인 작품의 주요 주제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어어 이건 뒤샹의 '샘' 아닌가요? 왜 그걸 쓰고 있는 거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을 화려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니 조금 전에 보고 왔던 단색화들과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이 작품들을 보니 갑자기 분위기가 밝고 힘이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전시가 끝나 조금 아쉽지만 또 재미있는 전시가 시작되길 바라게 됩니다.

 

 

'드림 오브 더 랍스터 플래닛' 전시 (더페이지갤러리)

- 전시 기간 : 2022.05.26 ~ 2022.07.10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G205

- 영업시간 : 10:30 ~ 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