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애프터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STYLE WARS IN SEOUL' 전시입니다.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등 유명한 일본 작가들은 몇몇 알고 있었지만 그 외 작가들은 접하기도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의 젊은 작가들을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STYLE WARS IN SEOUL' 전시
17명의 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갤러리애프터눈은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작가 17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을 개최합니다. <STYLE WARS in Seoul>이라는 주제로 일본 카츠미야토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NKSIN을 비롯해 현재 일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밀레니얼 세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전시 주제인 <STYLE WARS>는 1983년 상영된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목에서 차용되었습니다. 영화 <Style Wars>는 1970년대 '힙합 문화'가 태동한 이후 문화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힙합이 구축되는 현상과 그 현상 이상을 넘어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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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영화 <Style Wars>의 키워드인 그래피티를 컨템포러리 아트의 영역에서 재해석합니다. 그러나 전시에서 제시되는 그래피티는 단순히 도시의 지하철과 건물에 그려진 그림, 혹은 당시 범죄로 취급되던 낙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래피티 아트 그 자체를 넘어서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이 시대 일본의 젊은 "시각적 표현주의자들"로 포섭하며, 그들이 구축해나가는 문화현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출처 : 갤러리애프터눈)
참여 작가
NKSIN, 야스히토 유하라, 케이코 미기타, 토루 토히구치, 시베리아, 유카 카즈키, 키쇼 카쿠타니, 힌, 버기, 호노카 하야시, 료코 스기자키, 유리 이케구치, 타쿠마 이시베, 신타로 이노우에, 치즈코 니노미야, 료스케 미사와, 아츠시 무라카미
눈코입이 어딘지 모르게 거꾸로 되어 있는 가족 초상화, 형태만 남아 있는 모나리자, 세상을 두드리는 첫 문장 '헬로 월드' 등 신선한 소재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현대 미술에 거장 앤디 워홀이나, 바스키아도 분위기도 눈에 들어오네요.
어딘지 모르게 일본 작품인 것 같은 분위기가 흘러 나오기도 했고요.
멀리서 보면 아기자기 귀엽기도 하면서 가까이서 보면 약간은 무서워 보이는 작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주제가 그래피티이다 보니 그간 봐왔던 작품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17명의 작품이다 보니 스타일이 다 달라 지루하지 않게 감상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갤러리애프터눈에서 보는 바깥 풍경인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이 계절과 갤러리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작년 이맘때에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내년 가을에도 이 곳에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STYLE WARS IN SEOUL' 전시 (갤러리애프터눈)
- 전시 기간 : 2022.11.05 ~ 2022.11.26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0
- 영업 시간 : 12: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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