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전시회에 가는 저에게 어머니가 알려주신 전시입니다.
지난 번 하인두/하태임 전시도 알려주셨는데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개관특별기획전 두번째입니다.
조선미디어그룹 유일의 아트 전문 매체 아트조선은 대한민국 문화지형도의 중심 서울 광화문에 동시대 예술 복합문화 플랫폼 아트조선스페이스를 2022년 1월 개관했다. 이에 2022년 상반기 동안 개관 특별 기획전 시리즈를 연속으로 선보인다. 이에 아트조선은 두번째 개관 특별 기획전으로 한국 근대화단의 대표 여성 미술가 우향 박래현(1920-1976)의 대규모 회고전 <<박래현, 사색세계>>를 2022년 3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1959년 조선일보에 게재된 박래현의 에세이를 통해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생동하다', '피어나다' 라는 주제로 1-2부에 나누어 각각 박래현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대대적인 회고전 이후 선보이는 첫 전시로, 초기 대작부터 대표적인 추상 연작, 그리고 미공개 작품까지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https://www.artchosunspace.com
아트조선스페이스 입구 왼쪽에 나란히 걸려 있던 두 작품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가봅니다.
박래현의 사색세계 1부 <<생동하다 (Vibrant with Life)>>에서는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전통회화의 현대화를 모색했던 초기 채색화와 드로잉을 통해 생동하는 시대의 면면을 표현한 독창적인 화풍을 살펴본다.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총독상을 수상한 대표작 <단장>, 대한 미협 대통령상 수상작 <이른아침>과 함께, 시대와 역사 속 감정을 회화로 풀어내며 추상회화의 단초가된 <<잊혀진 역사 중에서>>가 한자리에 공개된다. 또한 <<피어나다 (In Bloom)>>에서는 '맷방석', '엽전' 시리즈로 회자되는 대표 추상 연작과 더불어 작가의 실험적 면모를 보여주는 태피스트리, 콜라주, 그리고 다년간 몰두했던 판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래현이 마주했던 작업에 대한 고뇌와 시대를 향한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되짚어보는 한편, 이를 통해 탄생한 박래현의 수작들을 60년이 지난 오늘날 따듯한 시선으로 사색해보고자 한다.
https://www.artchosunspace.com
60년 전 작품들이 세련되고 멋지고, 위에 수작들을 전시했다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끄덕끄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층의 작은 공간에는 이렇게 스케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상화 작품은 가까이 가서 보면 사진으로는 남길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원석의 단면을 잘라 놓은 거 같이 오묘한 색을 보면서,은은하고 잔잔하게 마음이 파동이 일기도 하고 보다보면 한점한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전시이기에 꼭 한번 다녀오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작품이 정말 멋져요.
박래현 '사색세계' (아트조선스페이스)
- 전시 기간 : 2022.03.04 ~ 2022.04.23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30 1층 아트조선스페이스
- 영업 시간 : 10: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s://www.artchosunspace.com
- 미디어 : http://ar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2/25/20220225020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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