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에서 새로운 전시를 시작합니다.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의 'RAGING MOON' 전시입니다.
주말 오후쯤 들렀는데 제법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있으시더라고요.
'RAGING MOON' 전시
갤러리현대는 독일 여성 화가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 b. 1969)의 개인전 《Raging Moon》을 개최한다. 유럽의 주요 기관과 갤러리에서 잇따라 전시를 개최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얻고 있는 사빈 모리츠는 개인과 집단의 가변적이고 파편적인 ‘기억’과 기억으로부터 형성된 ‘내면의 풍경’을 주제로 구상과 추상 회화를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빈 모리츠는 동독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자전적 경험과 추억을 바탕으로 국가적 이데올로기와 정체성, 전쟁과 같은 집단 갈등을 은유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해체 및 재구성해 캔버스에 옮겨 그린다. 또한 꽃과 스튜디오의 코너 공간, 주변 풍경 등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간직한 친밀함과 고요함의 순간을 화폭에 담으며, 동시에 크레용과 같은 매체로 그리기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과감한 붓질과 풍성한 색채가 관객을 압도하는 역동적인 추상화 작업을 구상화와 병행해 오고 있다.
https://www.galleryhyundai.com/exhibition/view/20000000029
작품이 정말 화려하고 물감이 흐르는 모습조차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번 도윤희님의 전시회 'BERLIN'과 살짝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둘 다 작품이 강렬하고 아름답네요)
한작품 한작품 다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올라왔습니다.
SABINE MORITZ
시리즈로 작업하는 Sabine Moritz의 회화와 드로잉은 문화적 회상과 움직임, 그리고 기억의 형성과 기억과의 관계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반영하는 주관적인 관찰을 요구합니다. Moritz의 작업은 기억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역동적인 과정, 즉 요소가 끊임없이 이동하거나 재구성되며, 과거에 대한 명확한 기억이 없는 곳이라는 인식을 높입니다. Moritz는 특정 장면이나 개별 주제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립니다. (때로는 몇 년이 걸립니다). 기억의 덧없음을 전달하는 것은 그녀의 이미지에 대한 재해석과 약간의 변형입니다.
https://www.artsy.net/artist/sabine-moritz
ROSE라는 이름의 작품들인데 약간 수채화 느낌이 나서 그런지 아련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전시에서 조금 쌩뚱 맞았던 작품입니다.
이때까지 보여주었던 화려한 다른 작품과는 분위기가 으스스했습니다.
작품도 전시도 제 기준 너무 좋았고, 전시 기간도 넉넉하니 시간 나실때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 'RAGING MOON' (갤러리현대)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 갤러리현대
- 전시 기간 : 2022.03.11 ~ 2022.04.24
- 영업 시간 : 10:00 ~ 18:00 (월요일휴무)
- 관련 정보 : https://www.galleryhyundai.com/exhibition/view/200000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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