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9일(수) 10:00 아트앤가이드에서 김창열 화백의 "회귀 1, 회귀 3, 회귀 4" 작품의 그림공동구매가 있습니다.
판화 3종 회귀1, 회귀3, 회귀4 작품을 각 2점씩 묶어 총 6점 일괄로 공동구매를 진행합니다.
지난주부터 예고를 했었던 작품인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회귀 작품 소개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회귀(Recurrence) 시리즈는 천자문과 도덕경의 내용이 기재된 바탕 위에 물방울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 초기 마대 위에 물방울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물방울 시리즈는 문자와 결합하여 보다 입체감 있고 신비로운 형태로 거듭나게 됩니다.
1975년 프랑스의 일간지 휘가로 위에 물방울을 묘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자와의 결합을 시도한 이후 1990년 전후 회귀 시리즈를 통해 동양사상과 극사실주의적 회화를 결합시켰습니다.
회귀 1, 3, 4는 캔버스 원화를 피그먼트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판화로 고도의 인쇄기술을 통해 제작하여 김창열 화백 특유의 필력과 사실적인 물방울이 주는 감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아트앤가이드)
최근 집근처에서 열리는 옥션 출품작 중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캔버스 위의 물망울을 그린 그림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면 신문, 종이, 나무 위의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멋지다라는 말로도 부족했고, 작가가 극사실주의 화가인 것을 알고 보았다면 그림을 감상하면서 더 많은 감동을 받았을것 같네요.
타 작품과는 달리 이번 회귀1 작품의 경우 경매 이력이 올라와 있네요.
같은 판화 작품인데 3백만원 5백만원 270만원에서 낙찰이 되었습니다.
경매사 수수료를 감안했을 때 공동구매 가격이 천만원이라면 추후 충분히 매력적인 수익을 돌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열 화백 작가 소개 (1929 ~ 2021)
김창열(1929-2021)은 한국 전쟁 이후 한국 미술사에서 다작하고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조부로부터 서예를 배우고 이쾌대(Lee Quede)에게 그림을 배웠습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박서보, 정창섭과 함께 한국 미술의 앵포르멜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60년대 후반 뉴욕으로 건너가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팝아트 운동을 접하고 영향을 받은 뒤 백남준의 도움으로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후 파리에 정착하게 됩니다.
* 앵포르멜(Informalism 또는 Art Informel)은 비정형이란 의미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현대 추상회화의 한 경향
기하학적 액체의 추상적인 형태를 사용한 초기 실험은 그가 지난 50년 동안 추구해 온 트레이드마크인 물방울로 바뀌었습니다. 물방울 모티브는 현실과 추상의 모호한 공간에 걸쳐져 있습니다. 최근 물방울 뒤에 숨은 '의미가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물방울이 실체가 있다가 있었도 투명해지는 성질은 공허함으로의 회귀 또는 평화로의 회귀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명상과 치유의 개념은 김창열 작가의 작품 해석에서 반복되는 주제였습니다. 물의 일정한 상태와 젖은 상태와 마른 상태, 밝음과 어두움 사이의 균형이 감정적인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식민지, 전쟁, 피난으로 얼룩진 최근 정치사에서 작가 자신과 한국 사회가 경험한 것과 같습니다. 영감은 개인적일 수 있지만 카타르시스 효과는 보편적이기 때문이죠. 명시적이든 추상적이든 그의 작품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것은 그의 작품의 영적인 성격 이외에도 전통에 대한 경의일 수 있습니다. 주제가 한 방울이든 여러 방울이든 물 얼룩과 나란히 놓여 있든 작품에 대한 관객의 해석과 대화는 숙고할만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방울은 캔버스를 자극하는 착시(또는 환상)이며 실물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관념에 대한 표현입니다.
(출처 : https://www.galleryhyundai.com/artist/view/20000000102)
나의 투자 계획
작품의 공동구매는 스타터 공동구매로 1만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그간 아트앤가이드의 공동구매 이력을 확인했을때 금액이 작아 피케팅수준으로 빨리 공동구매가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시에 딱 맞춰 최대 금액으로 구매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artsy 사이트를 통해 김창열 화백 작품의 마켓 시그널을 확인했을때 데이터가 좋은 편으로 보여 이 작품 역시 좋은 수익을 돌려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목표 보유기간은 2년으로 2년동안 재판매(매각)되지 않은 경우 공동소유권자에게 보유기간 연장 또는 즉시 판매에 대한 의견을 물어 처리한다고 하네요. 아직 예상 기간을 지난 작품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체적으로 작품 리스트를 정리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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