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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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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피트먼, '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 전시 (리만머핀, 3/15 ~ 5/7) 리만머핀 서울에서 래리 피트먼/Lari Pittman의 '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리만머핀은 처음인데 이태원-한남동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이 참 독특하고 전혀 다른 건물이지만 파리의 피라미드가 연상되었습니다. 전시는 1층과 2층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2층은 규모가 조금 작았습니다. 리만머핀 서울은 확장 이전한 한남동의 새로운 공간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래리 피트먼(Lari Pittman)의 개인전 《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 Opaque, Translucent and Luminou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2017년 둥지를 튼 안국동 갤러리에서 한남동의 약 70평 규모 공간으로 이전한 리만머핀..
김경자, '홍몽' (가모갤러리, 3/29 ~ 4/10) 학고재 갤러리에서 삼청동 길을 따라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에 가모갤러리가 보입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봤던 김경자님의 전시 '흥몽', 분위기가 좋아 주말 갤러리 관람 리스트에 넣어 두었었고 보러갑니다. 가모갤러리도 한옥을 개조해서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삼청동의 고즈넉함과 잘 어울립니다. 단색의 빈 공간은 무수한 해석을 위해 남겨진 공간으로 자유롭고, 현실 탈출구로서의 공간으로 남기고자 한다. 우리의 삶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과거나 미래의 시공간에 대한 환상과 꿈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성과 정체성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며, 일상의 고요한 아름다움, 반쯤 기억나지 않은 꿈처럼 느껴지는 공간으로 화면을 연출하였다. 나의 작업은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하고 억압된 것들과 실현되지 못하고 미끄..
'법관: 선禪2022' 전시 (학고재갤러리, 3/30 ~ 5/1) 화창한 주말은 전시를 관람하기 황금같은 시간입니다. 지인과 함께 토요일을 각종 전시 관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학고재 갤러리에서 새로 시작한 전시 '법관: 선禪2022'입니다. 새로 시작한 전시여서인지 주말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화가에게 있어서 겸손이란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가? 탐구하는 자에게서 보이는 이 겸손의 정신은 아직도 개척해야 할 경지가 많이 남았다는, 자기 예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법관에게 있어서 이 겸손한 태도는 그의 예술을 늘 새롭고 신선하며, 갱신해야 할 그 무엇으로 만든다. 따라서 법관에게 있어서 그림이란 한눈에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즉 같음과 다름의 차이에서 ..
옥승철–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 3막–4막 (아트선재센터) 삼청동 지나가다 (가던 길만 계속 다니게 되는데) 여기도 뭔가 전시가 있나? 하면서 기웃거리다 보고 온 전시입니다. 1층은 무료 2&3층까지 보려면 50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일단 어떤 전시가 있는지 궁금해서 입장료를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2022 아트선재 프로젝트 #2: 옥승철 –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 아트선재센터는 2022년 3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옥승철 개인전 «크리에이트 아웃라인즈»를 개최한다. 옥승철은 만화, 영화, 게임 등 화면 내부에서 변조, 복제되는 디지털 이미지에 근간을 두고 구현한 그의 캐릭터 이미지를 회화, 영상, 조각 등 여러 매체로 변주하며 그것이 관람객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줄곧 증명해 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
콰야, 'NEVERTHELESS' 전시 (갤러리애프터눈, 3/19 ~ 5/1) 날이 좋았던 주말 삼청동 갤러리애프터눈에서 하는 콰야 작가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콰야 작가님의 작품은 실물로 본적이 없고 파란색의 핏기가 없는 창백한 얼굴이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단정짓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고 와서 완전 바뀌었습니다. 왜 콰야 작가님의 작품들이 유명한지 인기가 있는지 알게 해준 전시였던것 같아요. 'NEVERTHELESS' 작품들 콰야 작가님의 작품은 아이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귀엽다라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작품들 삽화 같은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취향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 대부분 인물 위주의 작품이었고, 이렇게 어항속에 있는 금붕어가 귀엽습니다. 밖에 나와있는 저 금붕어..
이상남, '감각의 요새' 전시(PKM갤러리, 3/17 ~ 4/16) 윤형근 화백의 전시 이후 좀처럼 가지 못했던 PKM갤러리에 새로운 전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살살 내렸는데 오후에는 그쳤고 해까지 나와줘서 조금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주말 삼청동에는 사람이 엄청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감각의 요새/The Fortress of Sense 전시 PKM갤러니는 언제 가도 외관이 참 세련되고 멋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 작품이 많아서인지 별관까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별관은 PKM갤러리를 나와 길을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나옵니다. PKM 갤러리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요새》를 개최한다. 그의 이번 작품전에서는 가로 3.8미터 길이의 대형 회화 작업을 포함, 작가의 완숙기 기량이 녹아 든 대작 위주의 ..
Beth Letain, 'Trees for the Forest' 전시 (리안갤러리, 3/3 ~ 4/18) 서촌 리안갤러리에서 Beth Letain의 'Trees for the Forest'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리안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연히 누군가가 올려줬던 작품이 멋져서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리안갤러리가 보입니다. 리안갤러리 서울은 전직 생물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캐나다 출생 재독 작가 베스 르테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2022년 3월 3일부터 4월 18일까지 개최한다. 르테인은 10여년 전 화단에 등단하여 단순한 형태와 기호, 색채의 반복을 통해 리드미컬한 패턴을 만들며 복제, 분열, 순환, 전이 등의 생물학적 주제를 간결한 기하학적 형태로 재해석하여 화폭에 담아 내어 왔다. “Trees for the Forest” 라는 부제로 하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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