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전시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다진, '나의 페르소나' 전시 (갤러리hoM, 3/23 ~ 3/28) 지난주 다녀왔던 전시였는데 기록용으로 올려봅니다. 갤러리 hoM에서 진행했던 김다진 작가님의 '나의 페르소나' 전시입니다. 갔던날 대학생 같아 보이는 관람객들이 많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사람이 많으니 넘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역시 전시는 사람이 없는 오전에 다녀오는게 제일 좋습니다. '나의 페르소나' 전시 수중의 꽃으로 불리는 '베타'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Leopardfish' 이미지를 통해 위장된 자아를 표현한다. '베타'는 굉장히 화려한 물고기로 위협을 느끼면 지느러미를 더 활짝 펴서 공격성을 보이며 자신을 보호한다. 본인은 평소에 외면을 화려하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런 부분이 나도 모르게 '내면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서 그런.. 콰야, 'NEVERTHELESS' 전시 (갤러리애프터눈, 3/19 ~ 5/1) 날이 좋았던 주말 삼청동 갤러리애프터눈에서 하는 콰야 작가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콰야 작가님의 작품은 실물로 본적이 없고 파란색의 핏기가 없는 창백한 얼굴이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단정짓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고 와서 완전 바뀌었습니다. 왜 콰야 작가님의 작품들이 유명한지 인기가 있는지 알게 해준 전시였던것 같아요. 'NEVERTHELESS' 작품들 콰야 작가님의 작품은 아이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귀엽다라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작품들 삽화 같은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취향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 대부분 인물 위주의 작품이었고, 이렇게 어항속에 있는 금붕어가 귀엽습니다. 밖에 나와있는 저 금붕어.. 이상남, '감각의 요새' 전시(PKM갤러리, 3/17 ~ 4/16) 윤형근 화백의 전시 이후 좀처럼 가지 못했던 PKM갤러리에 새로운 전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살살 내렸는데 오후에는 그쳤고 해까지 나와줘서 조금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주말 삼청동에는 사람이 엄청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감각의 요새/The Fortress of Sense 전시 PKM갤러니는 언제 가도 외관이 참 세련되고 멋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 작품이 많아서인지 별관까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별관은 PKM갤러리를 나와 길을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나옵니다. PKM 갤러리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요새》를 개최한다. 그의 이번 작품전에서는 가로 3.8미터 길이의 대형 회화 작업을 포함, 작가의 완숙기 기량이 녹아 든 대작 위주의 .. Beth Letain, 'Trees for the Forest' 전시 (리안갤러리, 3/3 ~ 4/18) 서촌 리안갤러리에서 Beth Letain의 'Trees for the Forest'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리안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연히 누군가가 올려줬던 작품이 멋져서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리안갤러리가 보입니다. 리안갤러리 서울은 전직 생물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캐나다 출생 재독 작가 베스 르테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2022년 3월 3일부터 4월 18일까지 개최한다. 르테인은 10여년 전 화단에 등단하여 단순한 형태와 기호, 색채의 반복을 통해 리드미컬한 패턴을 만들며 복제, 분열, 순환, 전이 등의 생물학적 주제를 간결한 기하학적 형태로 재해석하여 화폭에 담아 내어 왔다. “Trees for the Forest” 라는 부제로 하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 조원아, 'Resonance' 개인전 (갤러리민정, 3/3 ~ 3/14) 이미 끝난 전시이긴 하지만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갤러리민정에서 있었던 조원아님의 'Resonance' 개인전으로 갤러리민정에서는 이 전시 이후에 다음 전시, 그 다음 전시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두 전시 모두 시간이 되면 다녀와야겠습니다. 'Resonance' 전시 삼청동길을 따라 내려오던 중에 발견한 갤러리민정입니다. 골목곳곳에 갤러리가 있는 삼청동은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고 언제가도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곳인것 같습니다. 조원아 작가의 작품에서는 우리는 무언가의 에너지, 시각화된 자연의 현상, 미지의 근원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것들이 파동의 에너지로 존재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생명 에너지의 원천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숨 쉬고 심장이 뛰는 반복적 운동을 통해.. 사빈 모리츠 SABINE MORITZ, 'RAGING MOON' (갤러리현대, 3/11 ~ 4/24) 갤러리현대에서 새로운 전시를 시작합니다.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의 'RAGING MOON' 전시입니다. 주말 오후쯤 들렀는데 제법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있으시더라고요. 'RAGING MOON' 전시 갤러리현대는 독일 여성 화가 사빈 모리츠(Sabine Moritz, b. 1969)의 개인전 《Raging Moon》을 개최한다. 유럽의 주요 기관과 갤러리에서 잇따라 전시를 개최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얻고 있는 사빈 모리츠는 개인과 집단의 가변적이고 파편적인 ‘기억’과 기억으로부터 형성된 ‘내면의 풍경’을 주제로 구상과 추상 회화를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빈 모리츠는 동독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자전적 경험과 추억을 바탕으로 국가적 이데올로기와 정체성, 전쟁과 같은 집단 갈.. 김경아, 첫 번째 개인전 (갤러리마롱, 3/9 ~ 3/13) 삼청동 전시를 찾아보던 중 갤러리마롱에서 새로운 전시가 있어 다른 삼청동 전시를 관람하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김경아님의 첫 번째 개인전 입니다. 작품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상큼하고 귀엽고 화려한 작품들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관계 (關係) 우리는 모두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나와 닮은, 때론 다른 존재와 함께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의 사람관계를 늘 한곳에 머무를 것 같은 나무와 자유롭게 오고가는 동물들로 비유하고 닮음과 다름 속의 우리지만 서로가 필요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과 사랑이다. https://www.gallerymarron.com/nowon 환상적인 풍경 안에서의 동물들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동화스럽기도하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해윤, '쓸모의 균형' 전시 (갤러리마롱, 2/22 ~ 3/6) 삼청동 갤러리마롱에서 열린 이해윤님의 개인전 '쓸모의 균형'입니다. 골목길로 들어가다보면 이런 곳에 갤러리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삼청동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색하지 않네요. 날이 참 좋아서 하늘이 참 좋아서 그런지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작품이 잘 어울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Balance Of Use/쓸모의 균형' 전시 쓸모의 균형/Balance of Use 내 앞에 놓여 진 수많은 쓸모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아 가는 일. 외 줄 위에서 곡예 하듯 느껴지던 날들이 지나고 지금은 꽤 단단하고 넓은 지지대 위에 서있다. 용기 낸 끝에 얻어낸 균형을 그려본다. 내 쓸모의 무게를 이쪽에도 저쪽에도 더 최선을 다하고, 더 열심히 메달아보다가, 더 가볍게 가볍게 비워내고 나니 내가 딛고 있.. 김희진, 'BREAK TIME' 전시 (가모갤러리, 3/3 ~ 3/20) 삼청동 갤러리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들어갔던 가모갤러리 김희진 작가님의 'Break Time'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기와집 두 군데로 나눠져서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작가님은 없었지만 따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BREAK TIME' 전시 BREAK TIME 물은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이 되고, 힘을 부여하여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유지시킨다. 즉, 물은 거대한 생명과 함께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Heavy Rain'은 물의 존재 형태인 비와 구름에 초점을 맞춘 작업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품에서 생명력과 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비'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힘과 생명력을 가져다주고 '구름'은 이러한 비를 만들어내고 공급해주는 일종의 배터리라고 볼 수 있기 .. 박주영, 'Coming Sky' 개인전 (아트비트갤러리, 3/2 ~ 3/22) 삼청동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갤러리가 많더라고요. 오늘은 그 동안 가본적 없던 갤러리를 다녀왔는데 우선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하고 있는 박주영님의 전시 'Coming Sky'입니다. 1층과 2층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1층은 바람/wind, 2층은 주로 wish에 대한 주제로 전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Coming Sky 건물은 사람이 만든 가장 큰 물건이라는 표현을 발견하면서부터였을까. 사람이 만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혹은 사람이 다듬고 가꾼 것이 얽혀 있는 일상의 습관적 관찰과 기억은, 이내 소소한 상상과 섞여 새로운 이미지를 품게 한다. 그렇게 나는 기억이라는 현재의 연속성 가운데 공존하는 시공간 속,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고 그린다. 이러한 작업은 '시간'과 흔적과 축적을 통한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