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박수근님의 '봄을 기다리는 나목' 4관 전시입니다. 작품의 수가 많아 관람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지만 힘내서 돌아봤습니다. 4. 봄을 기다리는 나목 "하지만 겨울을 껑충 뛰어넘어 봄을 생각하는 내 가슴은 벌써 오월의 태양이 작열합니다." 박수근이 활동했던 시기에는 우리나라에 추상미술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박수근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추상화를 공부하면서도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자신의 화풍을 꿋꿋하게 고수했습니다. 박수근의 그림은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려서 거칠거칠한 질감을 만들어 내고, 형태를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고, 색을 아껴 가면서 그린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우리나라의 옛 흙벽, 분청사기, 창호지, 그리고 화강석으로 만든 불상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평가들은 박수근을 '서양의 유화를 ..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2층에 있는 3관의 주제는 '창신동 사람들'입니다. 3. 창신동 사람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평범한 견해를 지니고 있다." 한국전쟁 때 박수근은 남한으로 피난을 내려왔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정착했습니다. 창신동은 동대문시장에서 가까워 일찍부터 서민들이 모여 살았고, 전쟁 후에는 피난민들도 정착하여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박수근이 창신동에서 살았던 10년은 화가로서 가장 전성기를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판잣집이 줄지은 창신동 골목길은 좁고 누추하고 시끄러웠지만,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이웃들은 의연하고 당당합니다. 박수근은 참혹한 전쟁이 지나가고 폐허가 된 서울에서 강인하게 삶을 이어나가는 이웃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그림에 새겨 넣었습니다. 누구..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2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 이제 박수근님의 전시 '봄을 기다리는 나목' 2관으로 이동했습니다. 2관의 주제는 '미군과 전람회'입니다. 2. 미군과 전람회 "저의 작품 전시회를 계획하시고 계신 데 대하여 저도 대찬성입니다. 지금부터 더 많은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박수근은 195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전, 대한미술협회전, 현대작가초대미술전 등 중요한 전람회에 참여하면서 중견 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수근은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당시 유행하는 그림을 그리지도 않았지만, 진솔한 소재를 선택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개성적인 화법을 구사하여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그림만 그리며 사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박수근은 ..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_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3.1)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이 추운 지금 박수근님의 '봄을 기다리는 나목'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일단 덕수궁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덕수궁 입장권은 성인 1000원이며 박수근님의 전시는 2000원으로 CJ 회원이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선 예약만 하고 현장에서 카드로 계산하면 됩니다. 저는 mmca 사이트에서 결제까지 완료하기도 했고 현장 지불의 경우 대기가 좀 있어서 할인 없이 입장했습니다. 박수근은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박수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박수근은 예전의 미술사가들이나 비평가들에 의해 해석된 박수근이 아닐까요? 이번 전시는 직접 박수근의 생애를 살펴보고, 자취를 따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