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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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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6/16~8/7)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하는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SNS에서 반드시 다녀와야하는 6월 전시라고 소개해서 꼭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더운 날씨임에도 관람객이 많더라고요. 크리스찬 디올과 현대카드에서 후원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전시입니다.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전시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전시킨 회화,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선보입니다. 오토니엘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신화적 상상력 등을 엮어 작가만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
'사유의 베일' 전시 (일우스페이스, 2/23 ~ 4/12) 우연히 알게된 일우스페이스의 전시 '사유의 베일' 다녀왔습니다. 삼청동쪽 전시를 주로 갔었는데 시청, 광화문 근처 전시하는 곳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근처에 있는 아트조선스페이스 전시와 묶어서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유의 베일' 전시 일우스페이스는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조형적 이미지를 생산하는 5인의 작가(갑빠오, 강목, 최수진, 최지원, 홍성준)를 초대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제각기 포착해내는 ‘사유’로부터 발화된 방식과 매체, 각자가 발전시키는 예술적 방안들을 살펴보는 일에 초점을 둔다. 동시대 작가들이 창작물로 만들어내고 싶어했던 사유는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저마다의 사유의 베일을 수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
박래현, '사색세계 Rumination' 전시 (아트조선스페이스, 3/4 ~ 4/23) 주말마다 전시회에 가는 저에게 어머니가 알려주신 전시입니다. 지난 번 하인두/하태임 전시도 알려주셨는데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개관특별기획전 두번째입니다. 조선미디어그룹 유일의 아트 전문 매체 아트조선은 대한민국 문화지형도의 중심 서울 광화문에 동시대 예술 복합문화 플랫폼 아트조선스페이스를 2022년 1월 개관했다. 이에 2022년 상반기 동안 개관 특별 기획전 시리즈를 연속으로 선보인다. 이에 아트조선은 두번째 개관 특별 기획전으로 한국 근대화단의 대표 여성 미술가 우향 박래현(1920-1976)의 대규모 회고전 를 2022년 3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1959년 조선일보에 게재된 박래현의 에세이를 통해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생동하다', '피어나다' 라는..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박수근님의 '봄을 기다리는 나목' 4관 전시입니다. 작품의 수가 많아 관람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지만 힘내서 돌아봤습니다. 4. 봄을 기다리는 나목 "하지만 겨울을 껑충 뛰어넘어 봄을 생각하는 내 가슴은 벌써 오월의 태양이 작열합니다." 박수근이 활동했던 시기에는 우리나라에 추상미술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박수근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추상화를 공부하면서도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자신의 화풍을 꿋꿋하게 고수했습니다. 박수근의 그림은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려서 거칠거칠한 질감을 만들어 내고, 형태를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고, 색을 아껴 가면서 그린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우리나라의 옛 흙벽, 분청사기, 창호지, 그리고 화강석으로 만든 불상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평가들은 박수근을 '서양의 유화를 ..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2층에 있는 3관의 주제는 '창신동 사람들'입니다. 3. 창신동 사람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평범한 견해를 지니고 있다." 한국전쟁 때 박수근은 남한으로 피난을 내려왔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정착했습니다. 창신동은 동대문시장에서 가까워 일찍부터 서민들이 모여 살았고, 전쟁 후에는 피난민들도 정착하여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박수근이 창신동에서 살았던 10년은 화가로서 가장 전성기를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판잣집이 줄지은 창신동 골목길은 좁고 누추하고 시끄러웠지만,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이웃들은 의연하고 당당합니다. 박수근은 참혹한 전쟁이 지나가고 폐허가 된 서울에서 강인하게 삶을 이어나가는 이웃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그림에 새겨 넣었습니다. 누구..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_2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03.01 ) 이제 박수근님의 전시 '봄을 기다리는 나목' 2관으로 이동했습니다. 2관의 주제는 '미군과 전람회'입니다. 2. 미군과 전람회 "저의 작품 전시회를 계획하시고 계신 데 대하여 저도 대찬성입니다. 지금부터 더 많은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박수근은 195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전, 대한미술협회전, 현대작가초대미술전 등 중요한 전람회에 참여하면서 중견 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수근은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당시 유행하는 그림을 그리지도 않았지만, 진솔한 소재를 선택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개성적인 화법을 구사하여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그림만 그리며 사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박수근은 ..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_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1.11.11~22.3.1)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이 추운 지금 박수근님의 '봄을 기다리는 나목'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일단 덕수궁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덕수궁 입장권은 성인 1000원이며 박수근님의 전시는 2000원으로 CJ 회원이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선 예약만 하고 현장에서 카드로 계산하면 됩니다. 저는 mmca 사이트에서 결제까지 완료하기도 했고 현장 지불의 경우 대기가 좀 있어서 할인 없이 입장했습니다. 박수근은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박수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박수근은 예전의 미술사가들이나 비평가들에 의해 해석된 박수근이 아닐까요? 이번 전시는 직접 박수근의 생애를 살펴보고, 자취를 따라..
하인두˙하태임, '잊다, 잇다, 있다' 展 (아트조선스페이스, 1/20~2/19) 아트조선스페이스 개관전 시리즈인 하인두, 하태임님의 전시 '잊다, 잇다, 있다'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겨울이지만 햇살이 좋았던 토요일 오전 부녀 사이인 두 분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잊다, 잇다, 있다' 조선미디어그룹 유일의 아트 전문 매체 은 대한민국 문화지형도 중심인 서울 광화문에 동시대 예술 복합 문화 플랫폼 '아트조선스페이스'를 2022년 1월 개관한다. 이에 2022년 상반기 동안 개관 특별 기획전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선보인다. 개관전 시리즈의 첫 주자는 하인두(1930-1989)와 하태임(b.1973) 두 작가의 부녀전 로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열린다. '잊다, 잇다, 있다' 전시 작품들 전시 타이틀 의 세 동음이의어는 각각 과거(잊다)와 현재(잇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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