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로 구매한 앙드레 브라질리에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파란 구름과 붉은 하늘.. 그리고 여유로워 보이는 요트.. 포스터에 끌려서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꽤 인기가 많았는지 전시회는 연장이 되었습니다.
* 얼리버드는 처음에 명시한 기간 동안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주말 오후에 갔더니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할까 싶기도 했어지만 작품 옆에 있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앙드레 브라질리에 작품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시장 내부는 촬영이 안되더라고요.
사진으로 남길 수 없음이 아쉽지만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삶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예술 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제 생활이 풍요롭고 아름답게 느끼기 위해서 멋진 전시회나 연극, 공연 등을 제 삶에 하나씩 집어 넣고 있거든요.
전통적인 회화의 소재를 가지고 주제를 하나의 대표색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인물 뒤 배경을 크게 그림으로써 작품의 배경이 어디인지 연상할 수 있어서 작품을 볼때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만들어진 감정은 전달되지 않는다는 작가의 어록 또한 그대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뮤즈였던 샹탈 브라질리에의 모습입니다.
전시 중간쯤에 부인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을 빠져나오기 직전에 마주한 앙드레 브라질리에가 직접 쓴 한글
그림과는 달리 귀여운 느낌입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 작가 소개 (b. 1929 ~)
앙드레 브라질리에(André Brasilier)는 음악가, 말,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한 목가적인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목가적인 시골 생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Brasilier는 20세에 파리의 École des Beaux-Arts에 입학했습니다. 23세에 학교를 떠날 때까지 그는 1953년 권위 있는 로마 그랑프리를 포함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회화의 선명한 색채와 역동감은 앙리 마티스를 연상시키며, 평평하고 조화로운 구도는 일본 판화를 연상시킵니다. Brasilier는 오랫동안 말의 힘과 역동성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합니다. 예술가의 아내이자 뮤즈인 Chantal Brasilier도 꽃꽂이로 자주 묘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artsy.net)
아쉬움에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포스터 속에 있던 작품 엽서와 프랑스 남부 망통에서의 연주를 그린 작품 엽서를 구매해서 돌아왔습니다.
전혀 다른 시간이지만 예전에 망통의 느낌을 작품을 통해서 회상할 수 있었거든요.
원래 회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전시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도슨트도 진행중이었는데 어렸을때부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 전시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 전시 기간 : 2022.12.20 ~ 2023.04.09
- 영업 시간 : 10:00 ~ 19: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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