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맥기, 'Everyday sunrise' 전시 (페로탕, 8/5 ~ 9/8)

비가 촉촉하게 오늘 토요일 오후 학고재에서 나와 페로탕으로 이동합니다.

삼청동의 분위기와 비가 오는 분위기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페로탕에서는 배리 맥기 Barry McGee의 전시 'Everyday sunrise'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Everyday sunrise' 전시

페로탕 서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라피티 아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리 맥기의 개인전 <Everyday sunrise>를 삼청동 전시 공간에서 8월 5일 선보인다.

작가가 태어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그가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며 경험했던 다양한 장소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맥기의 작업은 공간에 대한 그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시선과 예술과 삶 사이의 끝없는 이야기들을 장소 특정적 설치를 통해 구축된다. (출처 : 페로탕)

 

 

그라피티 작가라고 했었는데 제 눈에는 일러스트, 포스터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되는 패턴들에서 일종의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반듯반듯한 것에 편안함이 느껴지는 일종의 강박이 있달까요)

 

 

 

 

 

그리고 그 패턴들은 어딘지 모르게 아프리리카일까 동남아에서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성 캐릭터는 모아이 상을 떠 오리게도 했지만 일본 그림에서 본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색이 화려하고 반복된 패턴을 보고 있으니 에르메스 스카프에 들어가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추상화 느낌도 구상화 느낌도 아니라서 그냥 제 마음대로 작품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배리 맥기 Barry McGee (b. 1966 ~)

소위 Mission School의 회원인 Barry McGee는 1980년대 후반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시작하여 Twist라는 이름으로 태그를 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수십 년 동안 그는 조각을 포함gks 스튜디오에서 연습했으며 그는 미학적 시작의 근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빈 술병, 스프레이 페인트 캔, 고철의 모티브를 자신의 작품에 도입했습니다. McGee는 현대 도시 생활의 현실을 다루는 드로잉, 페인팅 및 혼합 미디어 설치도 제작했습니다. 만연한 소비주의와 사회적 계층화가 특히 우려하여 McGee의 시그니처에는 다채로운 기하학적 패턴과 늘어지고 피곤한 눈을 가진 반복되는 남성 캐릭터가 포함됩니다. 그는 종종 자신의 그림을 액자에 넣고 큰 덩어리로 전시합니다. McGee는 밀라노의 폰다지오네 프라다, 해머 박물관, 도쿄의 와타리 현대 미술관, 산타 바바라 현대 미술관, 보스턴 현대 미술관 등의 박물관 및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유통 시장에서 그의 작품은 6자리 수($기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https://www.artsy.net/artist/barry-mcgee

Barry McGee - 164 Artworks, Bio & Shows on Artsy

 

 

반대편에 이 전시와 관련된 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책 내부는 보지 않았지만 이 전시를 보게 되면 패턴 도감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보던 전시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그 느낌이 재미있어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섭렵하게 된 기분입니다.

 

 

"페로탕은 서울에 두 번째 전시공간을 오픈한다. 강남에 위치한 페로탕 도산파크는 8월 27일 개관 기념 전시로 페로탕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영국계 미국 작가 엠마 웹스터의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27일은 사람이 엄청 많이 몰릴 것 같지만 무조건 가봐야 할 것 같네요.

 

 

'Everyday sunrise' 전시 (페로탕)

- 전시 시간 : 2022.08.05 ~ 2022.09.08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5

- 영업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