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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김선우, 'STAR SEEKERS' 전시 (가나아트나인원, 7/27 ~ 8/21)

가나아트나인원에서는 김선우 작가의 'Star Seekers'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관심있었던 작가였지만 제대로 전시를 본 적이 없어 한남동 전시 투어 겸 다녀왔습니다.

파리를 다녀오신 후 작업한 신작은 아니라 예전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전 작품을 직접 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더 좋았던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STAR SEEKERS' 전시

가나아트는 모리셔스 섬의 멸종된 도도새를 주제로 현대인의 자유와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작가 김선우(b. 1988)의 개인전 <<Star Seekers>>를 개최한다. 구아슈 물감을 이용한 따듯하고 선명한 색채와 단순한 형태감이 특징적인 그의 신작은 도도새의 모험을 풀어내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작품 속 호기심 많은 도도새는 관람객과 숨바꼭질 하듯 잎사귀 뒤로 몸을 슬쩍 숨기는가 하면, 어느새 밖으로 나와 미지의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딘다. 작가의 시선에서 이들은 오래전 낯선 유럽인들이 조롱했던 '바보 새' (dodo)가 아닌,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금 자유로운 비행을 꿈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다. (출처 : 가나아트)

 

 

 

 

 

 

 

따듯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색감도 좋았지만, 도도새로 투영된 현대인의 희노애락과 갈망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동화 같은 분위기도 좋았고 도도새가 귀엽기도 하고 멸종되었다는 사실에 약간은 슬픔도 느껴졌습니다.

 

 

 

 

 

 

 

조그마한 소품 작품도 여러 개 걸어두면 이쁠 것 같습니다.

 

 

하늘, 비행기, 풍선으로 표현되는 작품의 내용에서 어디론가 훌쩍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은 감정도 울컥 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

도도새 너라도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요새 인기있는 작가님이다 보니 더운 날씨에도 관람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작품이 많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전시였고, 앞으로 나올 신작도 기대해 봅니다.

 

 

'Star Seekers' 전시 (가나아트나인원)

- 전시 기간 : 2022.07.27 ~ 2022.08.21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고메이 494 한남 103호 가나아트

- 영업 시간 : 10:00 ~ 19:00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