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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스튜디오 렌카, 'I'm working on leaving' 전시 (탕컨템포러리, 7/15 ~ 8/24)

탕컨템포러리 아트에서 진행중인 스튜디오 렌카의 'I'm working on leaving' 전시입니다.

전시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좋을 것 같은데, 정원에서 왼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탕컨템포러리 아트가 나옵니다.

 

 

 

'I'm working on leaving' 전시

Tang Contemporary Art STUDIO LENCA(José Campos 호세캄포스) 아시아 개인전 "I'm working on leave"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신선한 경험으로부터, 식민지 시대의 과거와 현재의 폭력적인 언설,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성을 탐구하는 소외와 정체성의 보편적인 주제로 아티스트의 30 점의 대표작거물', '움직이는 풍경', '' 시리즈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출처 : 탕컨템포러리)

 

 

지하 2층으로 내려오자마자 반겨주는 작품들로 환한 작품의 모습에 일단 기분이 업되더라고요.

 

 

 

 

'Studio Lenca / 스튜디오 렌카'

엘살바도르에서 태어난 아티스트는 1980년대의 격렬한 내전으로 집을 나온 이래 난민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쉽게 어떤 집단에도 속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아티스트 자신의 감성과 섬세한 터치를 갖춘 풍부한 색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미지로 표현해 왔습니다. 

STUDIO LENCA 2019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실험적인 공간, 시시각각 변하는 장소를 뜻하는 'Studio' 고향 엘살바도르의 조상을 뜻하는 'Lenca' 합성어로 'STUDIO LENCA'라는 이름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출처 : 탕컨템포러리)

 

 

 

 

 

 

 

 

전시는 생존을 위한 여행 준비와 '풍경 속에서 움직이다' 통해 자신을 찾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나는 난민의 트럭을 보여주는 시리즈, 독특한 색의 플로피 모자를 쓰고 앞을 응시하고 있는 작품 인물들은 작가 자신일 수도 있고, 문화, 사회, 지역 다양한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깨지기 쉬운 개인적 경험과 대조적으로 잔잔하고 희미한 미소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민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벽 뒤에도 작품 전시가 되고 있는데 그 쪽으로 통하면 2층에 있는 전시장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작가의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오브제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가방의 이미지,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줄 새의 형태, 쉽게 있는 안정적인 항아리 등의 작품에 은유적으로 표현됩니다. 작가의 소박한 터치와 풍부한 색채감이 화면에 솔직하게 드러나 작가는 경험에서 나아간 새로운 관점으로 내면과 외면을 마주하게 된다. 상징적인 오브제와 캐릭터가 화면에 중첩되어 부드러운 터치와 과감하게 그려진 선으로 긴장과 이완 사이를 오가며 솔직하고 흥미로운 대화를 유도합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작품으로 보면 자신감과 안정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호세캄포스

 

작품의 색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비슷비슷한 작품이지만 하나하나 다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알고보면 실상 내용이 주는 무거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환하고 밝게 만들어낸 작가의 표현이 멋진 전시였습니다. 

 

 

 

 

'I'm working on leaving' 전시 (탕컨템포러리 아트)

- 전시 기간 : 2022.07.15 ~ 2022.08.24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75길 6 지하2층

- 영업 시간 : 11:00 ~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