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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M2 현대 미술 상설 전시 (리움미술관, 10/8 ~ 7/20)

그동안 예약을 도통 할 수가 없어 포기하고 있었던 리움미술관

주말이 되기 전 우연히 예매 버튼을 눌렀는데 자리가 비어 있어 일단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7월 20일까지인 M2 전시를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게 되면(가입 필수) 티켓 url을 보내주는데 url을 누르면 나오는 QR 코드로 각 전시관 입장이 가능합니다. 

리움미술관 데스크에서 오디오 가이드도 받을 수 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 오디오 가이드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매번 가게 되면 리움미술관의 으리으리한 수집품들에 감탄하게 되고, 그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리움미술관은 1910년대 이후의 한국 근현대미술부터 동시대 국제미술까지 다양한 현대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한 외국 작품 수집은 1945년 이후의 미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후의 시대정신과 미술 형식의 전개를 두루 살펴볼 수 있을 만큼 시대별로 중요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후 추상표현주의와 미니멀리즘 작가들의 작품은 뛰어난 수준을 자랑합니다.

(출처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M2 전시

현대미술 상설관인 M2가 리움 개관 이래 가장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연대기적인 배열 대신 세가지 독특한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지하 1층, 1층, 2층으로 이루어진 전시는 각각 다른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전반적인 검은색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저는 다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B1F 이상한 행성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괴물, 기계 생명체와 같은 생경한 존재들이 부유하는 이 전시의 제목은 <이상한 행성> 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인간과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 그리고 공존하는 존재들에 대한 탐구를 보여줍니다. 마치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듯한 인상을 주는 이 전시실에서는 생태와 환경, 기계와 인간, 의식과 무의식 등 다양한 논의를 작품을 통해 읽어봅니다. (출처 : 리움미술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입니다. 

PKM 갤러리에서도 구슬을 가지고 만들어낸 작품이 전시 중에 있는데 영롱하고 투명한 구슬의 느낌이 반짝반짝 빨려 들어갈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그런 느낌을 잡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살바도르 달리의 우주코끼리(?) 라는 작품입니다.

달리가 이런 느낌의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리고 달리 작품이라고? 제가 생각하던 흘러 내리던 달리의 회화 작품이 아닌 조각 작품을 만나니 생소하기만 합니다.

 

 

줄을 서서 들어가는 체험형 작품입니다.

들어가면 왁스 타블렛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게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데 벽면은 거대한 비누 같았습니다.

 

 

초록색의 이 작품은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마치 물이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져보고 싶게 생긴 작품입니다.

직접 손으로 만져본 사람이 있었는지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1F 중력의 역방향

미술에 있어서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리나 금속, 아크릴 등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재료 본래의 물성ㄷ을 갖고 있으나, 작품이 가진 투명성 빛, 움직임등의 특징 때문에 마치 시간을 초월하거나 무중력 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초현질적 감각을 자아냅니다. (출처 : 리움미술관)

 

 

빛으로 인해 신비로움을 만들어내는 작품들이었는데,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는 천재 같습니다.

 

 

 

 

사람의 시건에 따라 철사(?)가 노출되어 보이기도 하고 빛에 따라 달라 보이기도 하고 멋지더라고요.

 

 

2F 검은 공백

전통 수묵화에서 현대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많은 미술 작품에서 검은색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빛이 흡수되어 사라져버린 검정에는 이처럼 긍정과 부정을 넘나드는 폭넓은 상징과 의미가 가득합니다. 이 전시에서는 그 검은 공백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장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출처 : 리움미술관)

 

 

 

이 분의 작품에는 절대적인 블랙과 화이트가 없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가 뒤쪽 어디에 검은 봉다리를 놔두고 갔네? 라며 다가갔다가 작품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멀리서 부터 줄이 쳐져 있습니다.

 

 

 

M2 현대 미술 상설 전시 (리움미술관)

- 전시 기간 : 2021.10.08 ~ 2022.07.20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 영업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