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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요리코 타카바타케, 'MARS' 전시 (가나아트나인원, 4/6 ~ 5/1)

한남동 전시를 들를 때 어김없기 가게 되는 곳이 가나아트 나인원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전시가 자주 바뀌는 편이라 갈때마다 새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기도 하고, 장소도 교통이 편한 한남 오거리 근처에 있어 갈때마다 들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요리코 타카바타케님의 'MARS' 전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으로 새로운 작가님을 뵐때마다 능력치 +1(또는 경험치 +1) 되는 것 같아 기뻐집니다.


'MARS' 전시

 

가나아트는 물, 바람, 불과 같은 자연의 원소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여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요리코 타카바타케(b. 1982~)의 개인전 <<MAR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에 선보인 <<Venus>>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작가는 이전과 같이 꾸준히 원초적인 힘에 의한 물감의 물리적인 변화를 실험한다. 작업 초기에도, 시각적인 재현보다는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신체성'에 집중했던 타카바타케는 캔버스를 인간의 신체와 동일시 하였다. 신체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특징이지만, 한편으로 그는 의도된 행위나, 자각적 환영에는 관심이 없다. 작가는 자연의 물리적인 힘을 가해 나타나는 우연한 물성의 변화를 기록하며 '관찰자'의 역할을 고수한다. 본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새로운 연작 <<MARS>>에선 철가루와 자석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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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anaart.com/exhibition/yoriko-takabatake-2/

 

 

지브리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나오는 먼지 괴물이 숨어 있는 듯한 작품들로 실제는 철가루였던거네요.

캔버스 뒤쪽에 자석이 붙어 있을 듯한데, 다시 보고 이렇게 설명을 보고 보니 미술 작품에는 어떤 재료를 쓰는 지에 따라 분위기나 지향하는 바가 달라지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만 합니다.

 

 

 

작업을 통해 나타나는 신체성이란 무엇일까요?

앞으로도 알아야할게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MARS라는 이름을 봤을때 작가가 상상하는 화성의 표면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틀린것 같네요.

 

 

이렇게 비슷한 작품을 연달아 보게 되면 다시 화성의 표면을 표현한 것 같아 보입니다.

 

 

 

이 작품은 자석의 배치를 어떻게 했을지 더 궁금해지네요. (사실 자석을 이용하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안쪽 방에도 요리코 타카바타케님의 작품이 걸려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조금 작은 크기이지만 이렇게 거실에 걸어두어도 멋질 것 같은 작품입니다.

 

 

그 옆에 제 로망 중 하나인 달항아리네요. 

달항아리는 그림으로도 아니면 항아리 그 자체로도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와서 다른 한남동 전시를 보러 갑니다~

 

 

요리코 타카바타케 'MARS' (가나아트나인원)

- 전시기간 : 2022.04.06 ~ 2022.05.01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91 고메이 494 한남 103호 가나아트

- 영업 시간 : 10:00 ~ 19:00

- 관련정보 : https://www.ganaart.com/exhibition/yoriko-takabatake-2/